오늘 중대 발표…개인ㆍ기업ㆍ정부까지 영향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가 인터넷 사업과 관련된 중대 사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계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스코시스템즈는 현지 언론과 애널리스트에 보낸 초청장을 통해 "인터넷을 영원히 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내용을 9일 오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이번 발표가 인터넷을 영원히 바꿔놓는 것은 물론 개인과 기업, 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스코의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26.36달러까지 급등했다가 26.13달러에 마감했다.
시스코의 발표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IT 전문매체 씨넷뉴스는 시스코가 `애플TV'와 비슷한 개념의 셋톱박스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는 과거 셋톱박스 전문업체 사이언티픽애틀란타를 인수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애로를 겪었다. 때문에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웹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 유무선 인터넷 접속, 영상회의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초고속 라우터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스코가 1초에 슬롯당 120기가비트(Gb) 속도로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라우터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구글이 올 2월 현재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업체로 부상한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특단의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일각에서는 시스코가 모바일 네트워크 시장에서 입지를 강화하기 위해 기존 통신사업자들이 4세대 이동통신망으로 손쉽게 업그레이드할 수 있는 장비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최근 시스코는 휴대폰에서 인터넷 접속을 가능케 하는 부품을 생산했던 스타런트네트웍스를 인수한 바 있다.
미국 이동통신사 또는 인터넷 분야의 거물과 전격적인 제휴 내지 인수합병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에 주력했던 통신장비 사업이 시장 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AT&T, 버라이존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주가도 잇따라 급등했다.
한편 이날 시스코는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및 단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지난 2007년 모바일 와이맥스 전문업체 나비니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이동통신 장비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나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기울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신 기존 고객들에 대한 유지보수 등 관련 서비스는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성기자 ezscape@
세계 최대 통신장비 업체 시스코가 인터넷 사업과 관련된 중대 사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혀 세계 IT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8일(현지시간) 시스코시스템즈는 현지 언론과 애널리스트에 보낸 초청장을 통해 "인터넷을 영원히 바꿔 놓을 만한 중요한 내용을 9일 오전에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스코는 이번 발표가 인터넷을 영원히 바꿔놓는 것은 물론 개인과 기업, 정부에까지 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시스코의 주가는 장중 한때 52주 최고가인 26.36달러까지 급등했다가 26.13달러에 마감했다.
시스코의 발표 내용이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IT 전문매체 씨넷뉴스는 시스코가 `애플TV'와 비슷한 개념의 셋톱박스를 선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시스코는 과거 셋톱박스 전문업체 사이언티픽애틀란타를 인수했지만 일반 소비자 시장으로 진출하는 데 애로를 겪었다. 때문에 디지털비디오레코더(DVR), 웹 방식의 동영상 스트리밍, 유무선 인터넷 접속, 영상회의 기능을 갖춘 셋톱박스를 내놓을 것이란 분석이다.
초고속 라우터 장비를 선보일 것이라는 전망도 제기된다. 블룸버그통신은 시스코가 1초에 슬롯당 120기가비트(Gb) 속도로 인터넷 트래픽을 전송할 수 있는 고속 라우터를 출시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앞서 구글이 올 2월 현재보다 100배 이상 빠른 초고속 광대역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힌 바 있어 이에 따른 대응 전략이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모바일 시장에서 가장 강력한 업체로 부상한 구글을 견제하기 위해 `특단의 전략'을 발표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미국 이동통신사 또는 인터넷 분야의 거물과 전격적인 제휴 내지 인수합병을 발표할 것이라는 전망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 기존에 주력했던 통신장비 사업이 시장 포화로 수익성이 악화된 상황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다. 실제로 이날 뉴욕 증시에서는 AT&T, 버라이존와이어리스, 스프린트넥스텔 등 미국 주요 이동통신사들의 주가도 잇따라 급등했다.
한편 이날 시스코는 모바일 와이맥스 기지국 및 단말 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밝혔다. 시스코는 지난 2007년 모바일 와이맥스 전문업체 나비니네트웍스를 인수하며 이동통신 장비 시장 진출을 선언했으나 4세대 이동통신 시장의 주도권이 롱텀에볼루션(LTE)으로 기울면서 사업 확장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대신 기존 고객들에 대한 유지보수 등 관련 서비스는 계속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지성기자 ez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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