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인, 경찰과 두차례 통화…결백 주장하며 수사상황 살피기도
경찰이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김길태(33)씨를 지난 3일 눈앞에서 놓친 것 외에 김 씨를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두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께 이 양이 살던 다세대주택 인근의 빈집에 은신해 있다 형사 1명이 플래시를 비추며 집안으로 들어오자 뒤쪽 창문을 통해 3.5m 담 아래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당시 이 형사는 "잡아라"라는 고함과 함께 담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뒤쫓지 못해 눈앞에서 김 씨를 놓쳤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주민의 신고에 늑장 대처하는 바람에 김 씨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이날 오전 8시10분께 이 양의 집 근처 2층에 사는 주민이 빈집에서 김 씨로 보이는 남성이 얼굴에 수건을 덮어쓴 채 잠을 자고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10여분이 지나도 경찰이 오지 않자 신고한 주민은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위해 함께 집을 나섰고, 이후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사라지고 없었다.
수사본부에서 현장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신고직후 바로 출동했다면 충분히 검거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난달 27일 다음달 김 씨가 사상구 주례동 친구 이모(33) 씨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경찰을 배치시키지않은 바람에 김 씨를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 씨는 또 범행이후 두 차례 경찰에 전화를 해 수사상황을 살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 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사상구 모 시장내 아버지 집을 찾아 아버지 휴대전화로, 28일 오후 10시께 친구 이 씨가 운영하는 주점 인근 공중전화에서 경찰과 각각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집을 찾은 25일 아버지가 형사들이 다녀갔다고 하자 아버지 전화로 연락처를 남긴 형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왜 사람을 죽이느냐"고 결백을 주장했는 것.
28일에도 친구 이 씨를 찾아가 "나는 범인이 아닌데 경찰이 나를 쫓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달라"고 말한 뒤 주점을 나와 공중전화로 또 다른 형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가 경찰에 두 차례 전화와 함께 친구들 전화에 몇차례 부재중 전화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경찰의 수사상황을 살피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부산 여중생 이모(13) 양을 납치 살해한 피의자 김길태(33)씨를 지난 3일 눈앞에서 놓친 것 외에 김 씨를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가 두 차례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8일 부산 사상경찰서에 따르면 김 씨는 지난 3일 오전 5시께 이 양이 살던 다세대주택 인근의 빈집에 은신해 있다 형사 1명이 플래시를 비추며 집안으로 들어오자 뒤쪽 창문을 통해 3.5m 담 아래로 뛰어내려 도주했다.
당시 이 형사는 "잡아라"라는 고함과 함께 담 아래로 뛰어내렸으나 발목을 다치는 바람에 더이상 뒤쫓지 못해 눈앞에서 김 씨를 놓쳤다.
이에 앞서 경찰은 지난 2일 주민의 신고에 늑장 대처하는 바람에 김 씨로 추정되는 용의자를 검거하는데 실패했다.
10여분이 지나도 경찰이 오지 않자 신고한 주민은 아들을 유치원에 데려다 주기위해 함께 집을 나섰고, 이후 경찰이 도착했을 때 이 남성은 사라지고 없었다.
수사본부에서 현장까지는 빠른 걸음으로 10분 내에 도착할 수 있는 거리로 신고직후 바로 출동했다면 충분히 검거할 수 있었던 상황이다.
경찰은 또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한 지난달 27일 다음달 김 씨가 사상구 주례동 친구 이모(33) 씨가 운영하는 한 주점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경찰을 배치시키지않은 바람에 김 씨를 검거할 수 있는 결정적인 기회를 놓쳤다.
김 씨는 또 범행이후 두 차례 경찰에 전화를 해 수사상황을 살핀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이 양이 실종된 다음날인 지난달 25일 오후 2시께 사상구 모 시장내 아버지 집을 찾아 아버지 휴대전화로, 28일 오후 10시께 친구 이 씨가 운영하는 주점 인근 공중전화에서 경찰과 각각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김 씨는 집을 찾은 25일 아버지가 형사들이 다녀갔다고 하자 아버지 전화로 연락처를 남긴 형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내가 왜 사람을 죽이느냐"고 결백을 주장했는 것.
28일에도 친구 이 씨를 찾아가 "나는 범인이 아닌데 경찰이 나를 쫓고 있는 것 같다. 어떻게 된 건지 알아봐달라"고 말한 뒤 주점을 나와 공중전화로 또 다른 형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자신의 결백을 주장했다.
수사본부 관계자는 "김 씨가 경찰에 두 차례 전화와 함께 친구들 전화에 몇차례 부재중 전화를 남긴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는 경찰의 수사상황을 살피기 위해서가 아닌가 하고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