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김상연(39) 컴퓨터공학부교수가 최근 휴대전화 화면에서 그래픽 물체의 움직임까지 촉각으로 느껴지게 하는 동적(動的) 햅틱(haptic) 기술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5일 밝혔다.

지금까지 상용화된 햅틱 기술은 휴대전화 터치스크린 클릭 때의 진동감각, 게임시 진동감각 등 정적인 촉각 출력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지만 이번에 개발한 기술은 그래픽 물체에 따라 진동이 표면을 따라 흘러가는 동적인 햅틱 감각을 구현한 것이다.

휴대전화 안에 공굴리기 게임이 있다고 했을 때, 현재는 공이 굴러가는 움직임과 벽에 충돌할 때의 촉각 정도만 느낄 수 있지만 김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 진동파기술'을 적용하면 공이 다른 곳과 충돌하는 느낌뿐 아니라 공이 한 곳에서 다른 곳으로 움직이는 느낌까지 손으로 전달받을 수 있다. 김 교수팀이 개발한 이동 진동파 장치는 휴대전화에서 사용하는 진동모터, 가속도 센서, ARM 프로세서 등으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요즘 휴대전화는 크기는 작아지고 몰입감을 높이고자 시각출력부분(LCD, AMOLED)의 크기는 커지는 추세"라며 "버튼과 키패드가 사라지면서 조작감이 현저하게 떨어짐에 따라 촉각(햅틱) 정보 전달이 중요한 요소가 되는 시점에서 이번에개발된 이동 진동파 기술은 우리나라 햅틱 및 모바일 산업분야에 공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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