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아유기 등 사회문제화…'셧다운'제 도입 주장도
게임중독으로 3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굶겨 죽인 부부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게임 중독(과몰입)에 따른 사건ㆍ사고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은 물론 성인을 포함한 종합적인 게임 과몰입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의 자율적인 게임 과몰입 치료ㆍ예방 활동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현재 적절한 게임 시간 이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거나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과몰입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게임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실질적인 대응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는 플레이 시간 제한서버를 운영하고, 게임 내 경험치 증가율을 조절해 지나치게 플레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CJ인터넷도 플레이 시간이 길어 질 경우 매시간 경고 사인을 내보내는 등 과몰입 방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가 자녀의 게임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게임중독 관련 사건이 잇따르면서 업계의 대책을 보다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임 시간 통제 적용 대상을 청소년 위주에서 일부 심리적 문제를 겪는 성인으로 확장하고, 통제 방법에 있어서도 보다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중앙대 유홍식 교수는 "이제까지 수도 없이 셧다운 제도가 논의돼 왔지만 흐지부지 되는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업계가 스스로 결정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영아 유기 사건에서 보듯 최근게임 관련 주요 사건들의 당사자들은 과거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성인 대상 대책에도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게임업계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게임 과몰입 대응 TF'를 확대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의 게임 과몰입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방안으로 △피로도 시스템 도입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 센터 운영 등을 고려 중이다. 또 올해 5억원 수준인 게임 과몰입 예산을 내년에는 3∼4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와 관련 오는 8일 주요 게임업체 사장단과 만나, 게임 과몰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부와 게임업계의 게임 과몰입 종합대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게임 과몰입의 모든 책임을 업계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시간 통제는 성인들의 경우 권리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여러 사회적 요인들을 고려해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ㆍ박지성기자 mohan@
게임중독으로 3개월된 자신의 아기를 굶겨 죽인 부부의 사건이 발생하는 등 게임 중독(과몰입)에 따른 사건ㆍ사고가 사회 문제가 되고 있는 가운데, 청소년은 물론 성인을 포함한 종합적인 게임 과몰입 대책 마련이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특히 게임업계의 자율적인 게임 과몰입 치료ㆍ예방 활동의 강화가 요구되고 있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게임업체들은 현재 적절한 게임 시간 이용에 대해 인센티브를 주거나 미성년자의 게임 시간을 제한하는 방식으로 과몰입 방지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나, 게임중독으로 인한 폐해를 막을 실질적인 대응책은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엔씨소프트는 플레이 시간 제한서버를 운영하고, 게임 내 경험치 증가율을 조절해 지나치게 플레이시간이 늘어나는 것을 방지하고 있다. CJ인터넷도 플레이 시간이 길어 질 경우 매시간 경고 사인을 내보내는 등 과몰입 방지 프로그램을 가지고 있으며, 부모가 자녀의 게임시간을 통제할 수 있도록 했다.
하지만 최근 게임중독 관련 사건이 잇따르면서 업계의 대책을 보다 확장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게임 시간 통제 적용 대상을 청소년 위주에서 일부 심리적 문제를 겪는 성인으로 확장하고, 통제 방법에 있어서도 보다 강력한 방법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도 "영아 유기 사건에서 보듯 최근게임 관련 주요 사건들의 당사자들은 과거 청소년에서 성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업계에서는 성인 대상 대책에도 보다 신경을 써야한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문화부는 게임업계와 공동으로 운영 중인 `게임 과몰입 대응 TF'를 확대해 청소년 뿐 아니라 성인의 게임 과몰입 대응 방안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구체적인 방안으로 △피로도 시스템 도입 △게임 과몰입 상담치료 센터 운영 등을 고려 중이다. 또 올해 5억원 수준인 게임 과몰입 예산을 내년에는 3∼4배 이상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문화부는 이와 관련 오는 8일 주요 게임업체 사장단과 만나, 게임 과몰입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문화부와 게임업계의 게임 과몰입 종합대책은 이달 말 발표될 예정이다.
한편, 일각에서는 게임 과몰입의 모든 책임을 업계에 전가해서는 안된다는 의견도 나온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게임 시간 통제는 성인들의 경우 권리 침해 문제가 제기될 수 있다"며 "여러 사회적 요인들을 고려해 종합적인 대책이 마련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ㆍ박지성기자 mo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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