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체크.성적확인…소액결제도 가능
A대학 B군(21)은 등교길 지하철에서 스마트폰을 통해 인터넷을 검색하다가 C작가의 신간소설이 출시됐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소 C작가의 팬이었던 B군은 스마트폰을 통해 학교 도서관에 C작가의 소설이 들어왔는지를 검색했다. 3층 열람실에 2권이 비치돼 있지만 모두 대출 중이라는 것을 알게 된 B군은 서둘러 예약신청을 했다.

예약을 마친 B군은 스마트폰으로 대학 학사일정을 체크하다가 2교시 경제원론 수업이 휴강됐다는 사실을 알고는 학교 도서관으로 직행했다.

스마트폰으로 저장된 학생증으로 도서관 출입 인증을 마치고 좌석을 배치받은 B군은 공부를 하다가 오전 중에 발표된 중간고사 성적을 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했다.

스마트폰을 업무에 활용하는 `모바일 오피스`에 이어 이처럼 스마트폰으로 대학 내 각종 서비스를 활용할 수 있는 `모바일 캠퍼스`가 구축됐다.

SK텔레콤은 전국 38개 대학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모바일 캠퍼스`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

`모바일 캠퍼스`는 스마트폰으로 학생증을 대체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 및 학사 온라인 시스템 등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다.

학생증은 바코드 형태로 저장돼 사용 가능한데, 수업 출석체크, 도서관 출입 및자리 배치, 사물함 이용 등이 모두 스마트폰을 통해 이뤄진다.

학교에서 구축한 온라인 시스템도 스마트폰에 최적화해 이용할 수 있다. 우선 도서관 서비스를 통해 소장자료와 대출 가능 여부, 도서대출 예약이 가능하다.

수강신청, 성적확인, 학사일정 등 학사행정에 관한 내용도 확인할 수 있어 행정사무실을 방문하거나 PC를 이용하지 않고도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대학별로 다양하게 제공되는 커뮤니티 서비스를 통해 취업정보나 게시판등의 정보도 확인 가능하다.

`모바일 캠퍼스`는 SK텔레콤이 개발업체인 ㈜핑거를 지원해 만든 서비스로, 지난 2008년부터 일반 휴대전화에서 VM(Virtual Machine) 형태로 서비스 중이다.

SK텔레콤은 그러나 스마트폰 이용자가 늘어나면서 최근 별도 애플리케이션을 만들어 `T스토어`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스마트폰의 경우 일반 휴대전화에 비해 하드웨어 성능이나 인터넷 속도 등에서 강점을 갖고 있어 진정한 의미의 `모바일 캠퍼스`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평가다.

현재 일반 휴대전화 `모바일 캠퍼스`는 전국 73개 대학 연합인 `모바일캠퍼스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에서 모두 이용할 수 있으며 스마트폰 `모바일 캠퍼스`는 이중 38개 대학에서 우선 서비스되고 있다.

일반 휴대전화는 월 1천500원에 이용 가능하지만 스마트폰 이용자는 별도 이용료 없이 `T 스토어`에서 3천300원에 애플리케이션을 구입하면 계속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일반 휴대전화의 경우 네이트에 접속(일반 칩 또는 2세대 휴대전화)하거나 M버튼(금융 칩)을 눌러 모네타홈에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향후 유심(USIM)에 선불 충전방식을 도입, 휴대전화로 식당이나 자판기, 복사기 등 캠퍼스 내 소액결제가 가능하도록 서비스를 확대하고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추가하는 방안도 검토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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