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컬럼비아대 "남아선호 사상 탓"…中 "논리적 비약"
중국의 높은 저축률이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성비 불균형에서 기인한다는 미국의 연구 보고서에 중국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국제공상연구원 주임 웨상진(魏尙進)과 국제식량정책연구소 장샤오보(張曉波)가 중국인들의 높은 저축률은 성비 불균형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전통적인 남아 선호사상으로 중국의 성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이 로 인해 신붓감을 찾는 과정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는 남성들이 돈을 모으는 데 매달리는 바람에 저축률이 높아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아들이 있는 중국의 가정이 딸을 가진 가정보다 저축률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 보고서는 중국의 저축률이 20년 전보다 배로 증가하면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며 남녀 성비 불균형이 심해질수록 중국의 저축률은 더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남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진작책이 일시적 효과를 거두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중국인들의 고(高) 저축률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의 13억 인구가 지갑을 열면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활력소가 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저축률이 떨어져야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중국인의 높은 저축률이 성비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중국은 즉각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있으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법인데 이 보고서의 분석은 너무 생뚱맞고 특정 요인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했다는 것이다. 검소한 국민성 때문으로 설명할 수도 있는 높은 저축률의 원인을 오직 후진적으로 비치는 남아선호사상에서 찾은 것이 영 못마땅한 기색이다. 중국의 사회학자 천자페이(陳家沛)는 중국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 장모 때문이라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9월 중국부동산연구회의 구윈창(顧雲昌) 부회장이 "중국 집값 상승 원인은 `장모`들 때문"이라며 "결혼을 앞둔 사윗감에게 집 장만을 채근하는 장모들이 늘면서 부동산 수요가 늘고 집값도 오르게 된 것"이라고 한 발언을 빗댄 것이다.
구 회장의 발언은 즉각 현실을 호도하는, 적절치 못한 분석이라는 비판을 샀으며 졸지에 부동산 투기 주범으로 몰린 여성들은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그를 맹비난했다.
천자페이는 중국인들은 유가사상의 영향 때문에 전통적으로 근검절약이 몸에 배었고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해 만일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남아선호사상 역시 저축을 많이 하는 한 가지 이유일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보고서는 결국 `한 가정 한 자녀`만 허용하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바뀌어야 저축률이 낮아지고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얘기 아니냐"며 "`고 저축 저 소비`라는 복합적인 금융 문제를 인구 정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높은 저축률이 남아선호사상에 따른 성비 불균형에서 기인한다는 미국의 연구 보고서에 중국이 즉각 반박하고 나섰다.
미국 컬럼비아대학의 국제공상연구원 주임 웨상진(魏尙進)과 국제식량정책연구소 장샤오보(張曉波)가 중국인들의 높은 저축률은 성비 불균형 때문이라는 연구 보고서를 최근 발표했다고 중국 매체들이 21일 보도했다.
전통적인 남아 선호사상으로 중국의 성비 불균형이 갈수록 심화하고 있으며 이 로 인해 신붓감을 찾는 과정에서 경쟁력 우위를 확보하려는 남성들이 돈을 모으는 데 매달리는 바람에 저축률이 높아졌다는 게 이들의 주장이다.
아들이 있는 중국의 가정이 딸을 가진 가정보다 저축률이 높은 이유도 이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남녀 성비 불균형을 해소하지 못한다면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내수 진작책이 일시적 효과를 거두는 데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 금융 위기 이후 중국인들의 고(高) 저축률은 중국뿐 아니라 세계적 관심사로 떠올랐다.
중국의 13억 인구가 지갑을 열면 중국은 물론 세계 경제에 활력소가 되지 않겠느냐는 점에서다. 일부에서는 중국의 저축률이 떨어져야 세계 경제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것이라는 분석도 내놓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나온, 중국인의 높은 저축률이 성비 불균형에서 비롯됐다는 미국의 주장에 대해 중국은 즉각 지나친 논리적 비약이라며 떨떠름한 반응을 보였다.
문제가 있으면 정확한 원인을 찾아내야 해법을 찾을 수 있는 법인데 이 보고서의 분석은 너무 생뚱맞고 특정 요인을 지나치게 침소봉대했다는 것이다. 검소한 국민성 때문으로 설명할 수도 있는 높은 저축률의 원인을 오직 후진적으로 비치는 남아선호사상에서 찾은 것이 영 못마땅한 기색이다. 중국의 사회학자 천자페이(陳家沛)는 중국 매체에 기고한 글에서 "중국의 부동산 가격 급등의 원인이 장모 때문이라는 주장과 다를 바 없다"고 일축했다.
지난해 9월 중국부동산연구회의 구윈창(顧雲昌) 부회장이 "중국 집값 상승 원인은 `장모`들 때문"이라며 "결혼을 앞둔 사윗감에게 집 장만을 채근하는 장모들이 늘면서 부동산 수요가 늘고 집값도 오르게 된 것"이라고 한 발언을 빗댄 것이다.
구 회장의 발언은 즉각 현실을 호도하는, 적절치 못한 분석이라는 비판을 샀으며 졸지에 부동산 투기 주범으로 몰린 여성들은 육두문자까지 써가며 그를 맹비난했다.
천자페이는 중국인들은 유가사상의 영향 때문에 전통적으로 근검절약이 몸에 배었고 사회보장제도가 미흡해 만일에 대비해야 하기 때문에 저축을 많이 할 수밖에 없는 처지라며 "남아선호사상 역시 저축을 많이 하는 한 가지 이유일 수는 있지만 절대적인 것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그는 "미국의 보고서는 결국 `한 가정 한 자녀`만 허용하는 중국의 산아제한 정책이 바뀌어야 저축률이 낮아지고 소비가 활성화될 것이라는 얘기 아니냐"며 "`고 저축 저 소비`라는 복합적인 금융 문제를 인구 정책에서 해법을 찾아야 한다는 논리는 설득력이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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