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ㆍ미래에셋 1호 예약… 현대ㆍ동양종금도 공모일정 확정
증권사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들이 잇달아 공모 일정을 확정하면서 다음달 SPAC 상장이 봇물을 이룰 전망이다. 대우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코스피와 코스닥 1호 SPAC을 예약한 가운데 동양종합금융증권과 현대증권도 일정을 확정하면서 상장사 대열에 합류한다.

18일 동양종합금융증권은 지난해 12월 설립한 `동양밸류오션SPAC'이 다음달 26일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동양밸류오션SPAC은 다음달 3일 상장 예정인 대우증권그린코리아SPAC에 이어 유가증권시장 2호 SPAC이 될 전망이다.

지난 12일 거래소 예비상장심사를 통과한데 이어 17일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융감독원에 제출했으며 다음달 11일과 12일 수요예측을 거쳐 공모가격을 확정한 뒤 16일과 17일 양일간 일반투자자와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다.

동양종금증권은 현재 출자금으로 50억원이 모집된 상태로 이번 공모를 통해 45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공모예정주식수는 450만주(기관배정 60%, 개인배정 40%)이고 공모 희망가격은 주당 1만원이다.

김종환 동양종금증권 IB본부 부장은 "공모희망가를 발기주주 출자가격인 주당 5000원의 2배로 통상적인 배수보다 낮은 수준으로 산정한 것은 공모투자자들의 접근성을 높이고 향후 투자자들의 기대수익률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예상합병대상기업은 사업안정성이나 주가상승 여력을 감안, 1500억원∼2000억원 규모의 중견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다음달 1ㆍ2호 SPAC이 잇달아 상장될 예정이다. 현재 다음달 12일 상장 예정으로 1호 SPAC이 유력한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현대증권도 1주일 뒤로 상장 예정일을 잡은 상태다.

현대증권은 다음달 19일 `현대PwC드림투게더SPAC'을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날 상장을 위한 증권신고서를 금감원에 제출한 현대증권은 수요예측을 거쳐 다음달 10일과 11일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총 333만4000주(기관배정 50%, 개인배정 50%)를 공모해 총 200억원을 조달할 예정으로 공모희망가는 주당 6000원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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