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강설일수 최근 5년 평균의 `2배`…`변형 엘니뇨` 때문
가뭄ㆍ산불 예방에 효자 노릇(?)
"올해 겨울 유난히 많고 잦은 눈 알고 보니 `변형 엘니뇨` 현상 때문이었네"18일 강원 영서지역에 2~4㎝의 눈이 내린 가운데 올해 들어 도내에 눈이 내린 날, 즉 강설일수가 예년보다 2배 가량이나 많아 그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 예년보다 잦은 눈..강설일수 최대 2배 =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현재까지 도내 강설 일수는 대관령 20일, 춘천 13일, 강릉 1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춘천의 경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강설일수 7.4일에 비해 배 가량 많은 것이고, 강릉도 지난 5년간 평균 강설일수 8.2일보다 사흘 가량 많다.
올해 들어 20일의 강설일수를 기록한 대관령은 2.5일에 한 번 꼴로 눈이 내린 셈인데, 지난 5년간 평균 강설일수 15.8일보다 나흘 가량 많은 수치다.
이와 함께 올 들어 현재까지 내린 눈의 양은 대관령 159.9㎝, 춘천 49.5㎝, 북강릉 118.2㎝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적설량 대관령 32㎝, 춘천 5㎝, 북강릉 0.6㎝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
◇ 원인은 `변형 엘니뇨` = 이처럼 강원도 내에서 많은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은 `엘니뇨 모도키` 현상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엘니뇨 모도키`는 열대 중태평양에서 이상 고수온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열대 동태평양을 중심으로 이상 고수온이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의 변형이다.
최근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필리핀 주변의 해양성 고기압이 발달해 일본 남쪽까지 세력을 뻗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아시아에 중심을 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한반도 확장이 저지되고, 해양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는 온난다습한 남서기류가 화남 지방을 거쳐 한반도 로 유입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된다.
결국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성 고기압과 고온다습한 해양성 고기압 등 양대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만나면서 눈.비 구름대가 자주 형성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강원지방기상청 정충교 예보관은 "한반도의 겨울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올해는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다소 변형된 기압배치를 보이고 있다"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온난다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자주유입되는 기압 배치의 특성으로 눈 또는 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폭설ㆍ잦은 눈..가뭄 없고 산불 위험지수도 `낮아` = 올해 유난히 잦은 눈과폭설은 주민 활동에는 다소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나 가뭄과 산불 예방에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잦은 눈의 영향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매우 낮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눈이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위험등급이 `위험` 수준에 육박하기도 했다.
특히 태백지역은 지난해 1월 6일부터 4월 2일까지 87일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받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강원도청 산불예방계 이상명 계장은 "올해 잦은 눈과 폭설이 산불예방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산불위험 등급이 낮다고 해서 산불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시군별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가뭄ㆍ산불 예방에 효자 노릇(?)
"올해 겨울 유난히 많고 잦은 눈 알고 보니 `변형 엘니뇨` 현상 때문이었네"18일 강원 영서지역에 2~4㎝의 눈이 내린 가운데 올해 들어 도내에 눈이 내린 날, 즉 강설일수가 예년보다 2배 가량이나 많아 그 원인에 궁금증이 일고 있다.
◇ 예년보다 잦은 눈..강설일수 최대 2배 = 강원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들어현재까지 도내 강설 일수는 대관령 20일, 춘천 13일, 강릉 11일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춘천의 경우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평균 강설일수 7.4일에 비해 배 가량 많은 것이고, 강릉도 지난 5년간 평균 강설일수 8.2일보다 사흘 가량 많다.
올해 들어 20일의 강설일수를 기록한 대관령은 2.5일에 한 번 꼴로 눈이 내린 셈인데, 지난 5년간 평균 강설일수 15.8일보다 나흘 가량 많은 수치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누적적설량 대관령 32㎝, 춘천 5㎝, 북강릉 0.6㎝와 비교했을 때 큰 차이가 있다.
◇ 원인은 `변형 엘니뇨` = 이처럼 강원도 내에서 많은 눈이 자주 내리는 것은 `엘니뇨 모도키` 현상의 영향 때문이라는 게 기상청의 분석이다.
`엘니뇨 모도키`는 열대 중태평양에서 이상 고수온이 발생하는 현상으로, 열대 동태평양을 중심으로 이상 고수온이 발생하는 엘니뇨 현상의 변형이다.
최근 열대 태평양의 해수면 온도가 평년보다 1~2도 높은 상태가 지속되면서 필리핀 주변의 해양성 고기압이 발달해 일본 남쪽까지 세력을 뻗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중앙아시아에 중심을 둔 차가운 대륙 고기압의 한반도 확장이 저지되고, 해양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는 온난다습한 남서기류가 화남 지방을 거쳐 한반도 로 유입되면서 많은 양의 수증기가 공급된다.
결국 시베리아 지역의 찬 대륙성 고기압과 고온다습한 해양성 고기압 등 양대 고기압이 우리나라를 사이에 두고 만나면서 눈.비 구름대가 자주 형성된다는 게 기상청의 설명이다.
강원지방기상청 정충교 예보관은 "한반도의 겨울은 북서쪽에서 다가오는 찬 대륙성 고기압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나 올해는 엘니뇨 모도키의 영향으로 다소 변형된 기압배치를 보이고 있다"며 "남서쪽에서 다가오는 온난다습한 기류가 한반도로 자주유입되는 기압 배치의 특성으로 눈 또는 비가 잦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 폭설ㆍ잦은 눈..가뭄 없고 산불 위험지수도 `낮아` = 올해 유난히 잦은 눈과폭설은 주민 활동에는 다소 불편을 초래하고 있으나 가뭄과 산불 예방에는 큰 도움을 주고 있다.
현재 도내에는 잦은 눈의 영향으로 산불위험 등급이 `매우 낮음`에 그치고 있다.
그러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눈이 내리지 않은 건조한 날씨가 이어져 산불위험등급이 `위험` 수준에 육박하기도 했다.
특히 태백지역은 지난해 1월 6일부터 4월 2일까지 87일간 이어진 극심한 가뭄으로 제한급수를 받는 등 큰 고통을 겪었다.
강원도청 산불예방계 이상명 계장은 "올해 잦은 눈과 폭설이 산불예방에 효자 노릇을 하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산불위험 등급이 낮다고 해서 산불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닌 만큼 시군별로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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