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기다리던 금메달을 목에 건 린제이 본(26.미국)은 참았던 눈물을 마구 쏟아냈다.
알파인 스키에서 자타공인 `스피드 여왕`으로 인정받아온 본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본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의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4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단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유럽세가 지배했던 이 종목에서 미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따내 더욱 값졌다.
깎아지를 듯한 슬로프를 가장 빨리 내려와야 하는 활강 종목에서는 예상치 못한 사고가 항상 도사리고 있고 본은 결정적인 순간 부상에 발목이 잡혀 땅을 쳐야만 했다. 2006년 토리노올림픽에서는 연습 중 충돌 사고를 당해 허리와 양다리를 크게 다치면서 헬리콥터에 실려갔다. 선수 생명이 끝났다는 비관적인 전망 속에 본은 사력을 다했지만 활강에서 8위, 슈퍼대회전에서 7위로 대회를 마쳤다.
4년을 벼른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지난해 12월 연습중 미끄러져 손목을 삐었고 대회 직전에는 오른쪽 정강이를 심하게 다쳐 부츠를 신지 못할 정도로 큰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본의 집념은 대단했다. 스키 부츠와 정강이가 맞닿는 곳을 다쳐 회전할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어느 때보다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픈 와중에도 코스를 자세히 분석한 본은 이날 흠잡을 데 없이 빠르게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과연 `급이 다르다`는 극찬을 들었다. 8위에 그친 세계 2위 마리아 리슈(독일)는 물론 은메달을 딴 팀 동료 줄리아 맨쿠소는 완벽한 질주로 경탄을 자아낸 본이 금메달을 딴 게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두 살 때부터 스키를 탄 본은 월드컵 대회에서만 활강과 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등 4종목에서 통산 41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현역 최고 선수다. 특히 활강에서 17차례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 독보적인 지위를 굳혔고 슈퍼 대회전에서도 9번이나 정상을 밟았다. 2008년과 2009년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2년 연속 제패한 첫 미국 선수이기도 하다.
그녀의 가족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는 등 `될성부를 떡잎`으로 불렸던 본을 `스키 여제`로 키우고자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을 떠나 `설원의 스키 천국` 콜로라도주로 이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세이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데뷔한 본은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알파인 복합에서 6위에 머물렀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사고 탓에 좋은 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불굴의 올림픽 정신을 선보인 공로로 단숨에 미국 동계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2007년부터 실력에서도 전성기를 맞았다.
2007년 동료 스키선수였던 토머스와 결혼한 본은 육감적인 몸매를 앞세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의 한 언론이 뽑은 미녀스타 25걸 중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아주 좋아해 훈련 중 짬을 내서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직접 가서 구경한 뒤 페더러와 사진을 찍기도 했고 지금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꿈많은 20대다.
감정 조절을 못했던 예전과 달리 한층 성숙해진 본은 "나를 위해 희생해 준 가 족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1위를 확인한 순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 내게 왔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알파인 스키에서 자타공인 `스피드 여왕`으로 인정받아온 본이 세 번째 올림픽 도전에서 드디어 정상에 올랐다.
본은 18일(한국시간) 캐나다 휘슬러의 크릭사이드에서 열린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여자 활강에서 1분44초19로 결승선을 통과해 단상의 주인공으로 우뚝 섰다.
유럽세가 지배했던 이 종목에서 미국 여자 선수로는 처음 금메달을 따내 더욱 값졌다.
4년을 벼른 이번 올림픽을 앞두고도 지난해 12월 연습중 미끄러져 손목을 삐었고 대회 직전에는 오른쪽 정강이를 심하게 다쳐 부츠를 신지 못할 정도로 큰 고통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우승을 향한 본의 집념은 대단했다. 스키 부츠와 정강이가 맞닿는 곳을 다쳐 회전할 때마다 극심한 통증을 느꼈지만 어느 때보다 무서운 집중력을 발휘했다.
아픈 와중에도 코스를 자세히 분석한 본은 이날 흠잡을 데 없이 빠르게 슬로프를 타고 내려와 과연 `급이 다르다`는 극찬을 들었다. 8위에 그친 세계 2위 마리아 리슈(독일)는 물론 은메달을 딴 팀 동료 줄리아 맨쿠소는 완벽한 질주로 경탄을 자아낸 본이 금메달을 딴 게 당연하다는 표정이었다.
두 살 때부터 스키를 탄 본은 월드컵 대회에서만 활강과 회전, 슈퍼대회전, 복합 등 4종목에서 통산 41개의 우승컵을 수집한 현역 최고 선수다. 특히 활강에서 17차례 월드컵 금메달을 획득, 독보적인 지위를 굳혔고 슈퍼 대회전에서도 9번이나 정상을 밟았다. 2008년과 2009년 월드컵 세계선수권대회 전 종목을 2년 연속 제패한 첫 미국 선수이기도 하다.
그녀의 가족은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 차례나 우승하는 등 `될성부를 떡잎`으로 불렸던 본을 `스키 여제`로 키우고자 미네소타주 세인트 폴을 떠나 `설원의 스키 천국` 콜로라도주로 이사하는 등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18세이던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올림픽에 데뷔한 본은 경험이 부족했던 탓에 알파인 복합에서 6위에 머물렀다.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는 사고 탓에 좋은 성적을 남기진 못했지만 불굴의 올림픽 정신을 선보인 공로로 단숨에 미국 동계 스포츠의 아이콘으로 떠올랐고 2007년부터 실력에서도 전성기를 맞았다.
2007년 동료 스키선수였던 토머스와 결혼한 본은 육감적인 몸매를 앞세워 이번 대회를 앞두고 미국의 한 언론이 뽑은 미녀스타 25걸 중 7위에 오르기도 했다.
`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스위스)를 아주 좋아해 훈련 중 짬을 내서 지난해 프랑스오픈과 윔블던을 직접 가서 구경한 뒤 페더러와 사진을 찍기도 했고 지금은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를 가장 만나고 싶어하는 꿈많은 20대다.
감정 조절을 못했던 예전과 달리 한층 성숙해진 본은 "나를 위해 희생해 준 가 족들에게 감사한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믿기 힘든 일이 일어났다. 1위를 확인한 순간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순간이 내게 왔다고 생각했다"며 기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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