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우스도 결함…현대차ㆍ포드ㆍ닛산 경쟁사 호재로
■ Weekend & Car
가속페달 이상으로 발생한 도요타 자동차 리콜문제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도요타는 지난해와 지난달 각각 리콜을 진행해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3세대 프리우스'도 브레이크 결함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요타는 가속 페달 문제로 지난해 9월 380만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8개 모델(RAV4, 코롤라, 하이랜더, 캠리, 매트릭스, 툰드라, 세콰이어) 230만대를 추가로 리콜 했다. 이어 도요타는 리콜 대상인 8개 모델 판매와 5개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이달부터 해당 모델 및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북미 지역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약 200만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파장은 커지고 있다. 또 기존까지 리콜 대상에서 빠져있는 하이브리드카 '3세대 프리우스' 브레이크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어, 리콜이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도 있다.
지난 3일 일본 국토교통성은 프리우스 브레이크 결함 가능성과 관련, 생산업체인 도요타자동차에 원인 조사를 지시했다. 외신 등에 따르면 도요타는 프리우스가 미끄러운 노면, 저속 주행시 브레이크가 순간적으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소비자들의 신고가 일본에서 77건, 북미에서 8건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장 수백만대에 해당하는 리콜은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르노, 닛산 등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양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지난 2008년 전세계 자동차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였다. 도요타차는 잔고장이 적어 '기름만 넣으면 가는차'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번 리콜로 인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경쟁업체들에게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도요타는 지난해 동기 비 15.8% 줄어든 9만8796대를 판매해, 포드에 2위를 내주고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24.4% 증가한 3만50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도요타가 주춤한 사이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포드, 닛산 등 경쟁업체가 빈자리를 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품질과 이미지면에서 도요타를 쫓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신형 쏘나타, 쏘렌토 R 등을 각각 출시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TV광고를 실시하고, 이달부터 출시한 신형쏘나타와 투싼 광고를 내보내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최초 슈퍼볼 광고를 진행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약 1억명이 시청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리콜로 인한 도요타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하락이나 판매급감이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도요타가 자동차 판매보다 운전자 안전을 더 선호해 리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리콜 문제는 도요타 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재 하청과 납품업체 단가 인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에 리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한때 도요타 방식을 따라했던 국내업체들도 도요타 리콜 파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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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속페달 이상으로 발생한 도요타 자동차 리콜문제가 좀처럼 가라앉을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도요타는 지난해와 지난달 각각 리콜을 진행해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최근에는 하이브리드 자동차 '3세대 프리우스'도 브레이크 결함이 새로운 문제로 떠오르고 있다.
도요타는 가속 페달 문제로 지난해 9월 380만대를 리콜한 바 있으며, 지난달 21일에는 8개 모델(RAV4, 코롤라, 하이랜더, 캠리, 매트릭스, 툰드라, 세콰이어) 230만대를 추가로 리콜 했다. 이어 도요타는 리콜 대상인 8개 모델 판매와 5개 공장 생산을 중단한다고 발표해, 이달부터 해당 모델 및 공장은 생산을 중단했다.
도요타는 북미 지역 뿐 아니라 유럽지역에서도 약 200만대 규모의 리콜을 실시할 예정으로 알려져 파장은 커지고 있다. 또 기존까지 리콜 대상에서 빠져있는 하이브리드카 '3세대 프리우스' 브레이크에 대한 불만도 나오고 있어, 리콜이 확대 재생산될 가능성도 있다.
당장 수백만대에 해당하는 리콜은 우리나라 현대기아차를 비롯해 포드, 르노, 닛산 등에 단기적으로 긍정적인 영양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도요타가 지난 2008년 전세계 자동차 부문 1위로 올라설 수 있었던 것은 '품질'에 대한 고객들의 신뢰였다. 도요타차는 잔고장이 적어 '기름만 넣으면 가는차'로 이미지가 강하다. 하지만 이번 리콜로 인해 품질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경쟁업체들에게 호기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전문지 오토모티브뉴스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시장에서 도요타는 지난해 동기 비 15.8% 줄어든 9만8796대를 판매해, 포드에 2위를 내주고 3위를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24.4% 증가한 3만503대를 판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렇게 도요타가 주춤한 사이 우리나라 현대기아차, 포드, 닛산 등 경쟁업체가 빈자리를 메꿀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진다. 품질과 이미지면에서 도요타를 쫓고 있는 현대기아차는 올해 미국 시장에 신형 쏘나타, 쏘렌토 R 등을 각각 출시해 소비자들을 사로잡겠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이번 주말 미국에서 열리는 슈퍼볼 경기에 TV광고를 실시하고, 이달부터 출시한 신형쏘나타와 투싼 광고를 내보내 미국시장 진입을 위한 판매 붐을 조성할 계획이다. 기아차도 최초 슈퍼볼 광고를 진행해 미국 소비자들에게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알릴 예정이다. 슈퍼볼은 미국에서 약 1억명이 시청할 만큼 인기가 높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이번 리콜로 인한 도요타 자동차 브랜드 인지도 하락이나 판매급감이 중기적으로는 긍정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실제 도요타가 자동차 판매보다 운전자 안전을 더 선호해 리콜을 적극적으로 하고 있어 장기적으로는 브랜드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질 수도 있다는 주장이다.
한 자동차 업계 관계자는 "이번 리콜 문제는 도요타 뿐 아니라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가지고 있는 문제다. 도요타와 마찬가지로 다른 자동차 업체들도 재 하청과 납품업체 단가 인하를 통해 가격경쟁력을 높여왔기 때문에 리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한때 도요타 방식을 따라했던 국내업체들도 도요타 리콜 파문을 타산지석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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