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용 솔루션 시중은행 75%에 공급
통신사업자와 제휴 ASP 사업도 큰 호응

지난 1995년에 설립된 브리지텍(대표 이상호)은 독보적인 기술력을 바탕으로 창립 초기부터 성장세를 구가, 국내 컨택센터(콜센터) 시장의 '절대강자'로 불린다. 지난해 307억원의 매출에 영업이익 72억원, 순이익은 70억원을 기록했을 정도로 내실 있는 수익구조를 자랑한다. 설립 당시부터 자체 기술로 시장에 승부를 던진 이래 다양한 신호 처리 기술과 미디어 처리 기술 등 축적된 기술을 활용, 점진적으로 사업영역을 넓혀 나가고 있다.

브리지텍은 기존 경쟁업체들이 외산 솔루션 공급을 통해 손쉽게 시장에 입성했던 것과 달리 자체 솔루션 개발을 통해 승부수를 던졌다. 그 결과 각 업체들의 경쟁으로 국내 콜센터 시장의 경영여건이 악화되는 상황에서도 독보적인 성장을 거듭할 수 있었다.


브리지텍의 강점은 단순히 시스템통합(SI) 업체에 머물지 않고 컨택센터 부문의 경쟁력을 강화하면서 관련 사업의 시너지를 준비해왔다는 데 있다. 경쟁력을 최대로 키우는 한편 위험을 최소화함으로써 수익 구조를 튼튼히 한 결과다.

토종기업이라는 열세에도 불구하고 컨택센터의 강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설립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대한 투자를 게을리 하지 않은 것도 주효했다. 브리지텍이 매년 연 매출액의 10% 이상을 영업이익으로 기록하며 '컨택센터 업계의 알짜기업'으로 불리는 비결도 여기에 있다. 지금도 연구개발을 지속적으로 추진하는 한편 미래 핵심 엔지니어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브리지텍의 사업 부문은 크게 컨택센터 솔루션 사업, 광대역통합망(BcN) 솔루션 사업, 컨택센터 임대를 포함한 서비스 사업 등 3가지다. 이중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컨택센터 솔루션 사업은 각종 콜센터용 솔루션을 금융권, 공공기관, 통신사업자, 일반 기업 등에 공급하고 있다. 대표적인 제품인 자동응답시스템(IVR)은 이 분야 세계 1위를 달리고 있는 어바이어와 경쟁해 국내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금융권을 중심으로 한 막대한 고객 기반도 경쟁력으로 꼽힌다. 현재 브리지텍은 시중은행의 75%에 제품을 공급하며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다. 콜센터 경쟁력의 바로미터인 통신사업자들도 대부분 브리지텍의 솔루션을 사용하고 있다.

솔루션 부문에 있어서도 음성 및 영상 자동응답시스템, 텔레뱅킹 도청방지, 다이내믹 서비스 시나리오, 통합메시징 시스템, 시그널 게이트웨이 등 경쟁사가 구비하지 못한 독보적 제품군을 자랑한다. 특히 IVR과 팩스 등의 핵심장비에 지능망서비스를 연계하는 기능은 해외업체들로부터 여러 차례 벤치마킹 대상이 될 정도로 우수한 성능을 입증 받고 있다.

브리지텍은 컨택센터 구축사업 외에도 통신사업자와 협력, 컨택센터 인프라를 구축한 후 임대해주는 ASP(Application Service Provider) 사업도 제공하고 있다. 특히 지난 2006년부터는 기존 컨택센터에서 나아가 인터넷프로토콜(IP) 기반의 컨택센터 솔루션인 '아이프론(IPRON)'을 출시하면서 시장으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국내 기간통신사업자를 대상으로는 광대역통합망(BcN)에서 인터넷전화의 다양한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제공하는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브리지텍은 자체 기술력으로 개발한 솔루션 13개와 그에 따른 관련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3개의 서비스를 독자적으로 개발하는 데도 성공했다. 또 현재까지 컨택센터 솔루션과 관련해 등록한 특허는 15건이며 8건은 출원이 완료된 상태다.

브리지텍 이상호 사장은 "연구개발 인력이 전체 인력 중 76%에 달할 정도로 브리지텍은 동종 업계 최고의 기술인력을 확보하고 있는 것이 강점"이라며 "우수한 기술력과 최고의 고객지원 서비스를 통해 컨택센터 시장의 '강소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zscap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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