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루엔자 A[H1N1](신종플루)의 유행시즌이 끝나지 않은 가운데 미국에서 수백만명의 어린이들이 2차 백신접종 기한이 지났는데도 접종을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에스에이(USA) 투데이`는 15일 텍사스, 알래스카, 조지아 등 10개주 조사결과를 토대로 일부 주에서는 신종플루 1차 백신접종을 했던 10살 미만 어린이 가운데최대 80%가 2차접종 기한이 지났는데도 접종을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보도했다. 10세 미만 아동의 경우 신종플루와 관련해 1회 접종만으로는 충분한 면역력이 형성되지 않는 경우가 많아 2차 접종을 받도록 돼 있다.

보건전문가들은 올 겨울에 신종플루가 다시 기승을 부릴 개연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지만 10세 미만 어린이중 2차접종을 한 어린이가 절반을 넘은 주는 하나도 없는 것으로 조사돼 우려하고 있다.

루이지애나주 유행병 대책 국장인 프랭크 웰치는 주내에서 1차 백신접종을 했던9만7천여명의 어린이중 17%만 2차접종을 했고, 25%는 2차 접종 기한을 넘긴 상태이 며, 나머지는 2차접종 기한이 다가오는 상황이라면서 "많은 사람들이 신종플루에 대해 관심을 덜 기울이는것 같아 걱정"이라고 말했다.

텍사스주는 31만명의 1차 접종 어린이중 80%가 2차 접종 기한을 넘긴 상태. 텍사스 보건국의 케리 윌리엄스는 "신종플루에 대한 경계를 늦출 상황이 절대 아닌데 걱정"이라고 말했다.

조지아주의 경우 1차접종을 한 16만8천여명의 어린이중 83%가 2차접종 시한이 됐거나 넘긴 상태이며, 미시간주는 27만여명의 1차접종 어린이중 24%만 2차접종을 했고, 미네소타주는 12만5천여명의 1차 접종 어린이중 28%만 2차접종을 했을 뿐이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인플루엔자 전문가인 베스 벨 박사는 신종플루 환자가 전국적으로 감소하고 있지만 1957-58년 기승을 부렸던 유행성 플루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겨울에 3차로 확산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다면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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