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용 감속기 시장 점유율 1위
■ 신규 클러스터를 가다 - (상) 인천 남동 클러스터

1967년 설립된 삼양감속기(대표 이경일)는 산업용 감속기 분야 시장 점유율 1위를 자랑하는 탄탄한 중소기업 중 하나다.

국내에서 산업용 소형감속기를 비롯 특수감속기, 각종 동력전달 장치를 수십년째 생산해오고 있으며, 감속기 시장에서 최대 유통망을 보유한 기업이기도 하다.

삼양감속기는 이러한 기반 기술을 바탕으로 올해 녹색옷으로 갈아입으며, 신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회사 박성하 부사장은 "42년째 감속기 분야에서 입지를 구축한 삼양은 남동클러스터 사업과 연계해 태양광 추적장치 시스템 개발 등 신재생 에너지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역시 글로벌 경제침체에서 위기의식을 느낄 수 밖에 없었고, 그런 상황에서 미니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현장맞춤형 개발사업 지원을 받아 태양광 추적장치 시스템 개발에 성공했다. 많은 중소기업이 녹색 산업에 뛰어들고 있었지만, 삼양은 새로운 사업 아이템을 어떻게 잡아야 할지도 난감했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단공이 운영중인 현장 맞춤형 기술개발 사업을 통해, 미니클러스터 사업에 참여하는 계기가 됐고, 신사업 아이템 선정 컨설팅과 자금지원을 받아 올해 본격적인 신사업에 진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삼양감속기는 1년간 1억 8000만원의 개발자금을 지원 받아 태양광 추적장치 개발에 성공했고, 올해 이 분야에서만 약 200억원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풍력사업에도 진출, 피칭(풍력발전기 날개의 각도를 바람방향과 속도에 따라 변화시켜주는 장치)과 요인시스템(바람이 부는 방향을 자동적으로 찾아주는 시스템)개발에도 착수해 사업화를 추진중이다.

박 부사장은 "올해 감속기 부문 약 800억원, 신사업 부문 약 2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다양한 클러스터 사업을 통해 신사업을 끊임없이 창출할 수 있는 혁신형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길재식기자 osolgil@

◆사진설명 : 박성하 삼양감속기 부사장이 공장을 소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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