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명퇴 후속조치…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신설 유력
KT가 빠르면 이번주중으로 임원인사와 조직개편을 단행한다.

10일 KT측에 따르면, 당초 이달말경으로 예정돼 있던 조직개편 및 인사가 빠르면, 이번주중 발표될 예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KT-KTF 합병 이후 지난해 연말 대규모 명예퇴직 이후 실시되는 첫 번째 정기 조직개편 및 인사여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이석채 KT회장은 조직개편 및 인사를 단행한 이후, 19일경에 간담회를 개최해 올해 사업방향 등을 밝힐 예정이다.

특히 이번 인사에서는 지난해 6000여명의 대규모 명예퇴직을 실시한데 따른 후속조치로, 본사 인력중 20∼30% 가량을 영업현장으로 배치할 것으로 예고되고 있다. 또한 유무선 통합을 위한 과도기를 지나, 기존 레드오션 사업조직은 최대한 슬림화하고 새로운 먹거리가 되는 신사업에는 조직과 인원을 대폭 늘리는 등 예상외로 큰 조직개편이 될 전망이다.

따라서 이번 조직개편의 내용과 인사의 폭에 따라서, 지난 연말 명퇴에 이은 추가적인 구조조정의 윤곽도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우선, KT의 조직개편에서는 신사업부문으로 스마트그리드 사업단 신설이 유력시되고 있다. KT는 지난해 지식경제부와 한국전력이 제주도에 추진중인 `스마트그리드 제주 실증단지 컨소시엄` 으로 선정된 바 있어, 이미 해당 사업 추진을 위한 전담반을 가동중에 있다. 따라서 사업단 신설을 통해 시범사업은 물론 향후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새로운 먹거리로 삼는다는 구상이다.

KT 관계자는 "제주도 사업을 비롯해 향후 스마트그리드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추가 조직신설이 필요한 상황"이라면서 "그러나 사업단 조직으로 확대할지는 최종 결정되지 않은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유무선 컨버전스, 클라우드컴퓨팅 등 미래 전략산업 확대를 위해 기존 조직의 확대나 신규 사업부 신설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경섭기자 ks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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