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ㆍLG전자 출품작 박수갈채 'IT코리아 위상'…소니와 3파전
삼성전자, LG전자, 소니가 6일(현지시간) 전세계 언론을 대상으로 진행한 콘퍼런스를 통해 '3D TV'를 포함한 다양한 신기술을 선보였다. 특히 업계 관심을 모으고 있는 TV 부문은 지난해 LED에 이어 세 업체 모두 '3D TV'를 향후 트렌드로 꼽아 차세대 TV로 떠오르고 있는 3D TV시장을 두고 한치도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이날 LG전자는 오전 8시, 삼성전자는 오후 2시, 소니는 오후 4시 순으로 진행된 언론대상 콘퍼런스에는 IT산업 대표기업의 신기술을 취재하기 위한 전세계 취재진으로 발 딛을 틈이 없었다. 삼성전자 프레스 콘퍼런스에는 허용할 수 있는 인원을 초과해 뒤늦게 들어가려는 일부 기자들 출입이 제지되는 풍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특히 국내 업체인 삼성전자, LG전자 프레스콘퍼런스에서는 새로운 제품이 소개될 때마다 관객석 곳곳에서 박수와 감탄이 터져 나와 대한민국 IT 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

삼성전자는 TV와 AV기기, 콘텐츠, 3D 안경 등 '3D의 모든 것(TV + AV + 콘텐츠 + 3D안경)'을 갖춰,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3D 시장 주도권을 처음부터 가져가겠다는 전략을 밝혔다.

이미 지난 2007년과 2008년에 세계 최초로 3D DLP TV와 3D PDP TV를 차례로 시장에 출시해 3D 기술력을 입증받은 삼성전자는 3D LED TV를 필두로 올해에는 업계 최초로 3D TV 3종(LED TV, LCD TV, PDP TV) 풀 라인업으로 '3D TV=삼성 LED TV'라는 공식을 확립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삼성전자는 올해 LED TV 전체 라인업의 절반 이상에 3D 기능을 탑재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새로 출시하는 3D LED TV '9', '8', '7'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독자 개발한 3D 칩을 탑재해 3D 콘텐츠를 생생하게 구현해 경쟁사와 차별화 한다는 전략이다. 3D 콘텐츠 부문도 강화한다. 3D 콘텐츠 강화를 위해 메이저 영화사인 드림웍스(DreamWorks)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다양한 3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며, 다른 3D 콘텐츠 업체들과 협력도 확대한다.

LG전자 역시 올해 3D가 TV를 비롯해 전방위로 성장할 것이며, 이 부문에 대한 선두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LG전자는 3D 기능을 적용한 55인치 인피니아 LED LCD TV, 72인치 3D LCD TV와 60인치 3D PDP TV 등 다양한 3D TV 라인업과 함께, 150인치 대화면을 자랑하는 3D 프로젝터도 공개했다.


발표자로 나선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 백우현 사장은 "3D, 모바일 디지털TV, 태양전지 모두 올해 원년이 되는 사업"이라며 "올해 3D시장이 개화에 맞춰 LCD, PDP, 프로젝터 등 진보된 3D 기술을 보여줄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PS3에도 3D 콘텐츠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3D TV와 콘텐츠를 통한 3D 엔터테인먼트를 화두로 던지고, 이 부문 콘텐츠 업체와 다양한 협력을 통해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소니는 프레스 콘퍼런스 상당부분을 3D 콘텐츠 전략에 할애하고 브라비아 TV, 블루레이플레이어 뿐 아니라 플레이스테이션3 등 자사 제품군을 통해 3D 콘텐츠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소니는 올 상반기 출시 예정인 자사 최초 풀HD TV '2010년형 3D 브라비아 LCD TV'에 3D 콘텐츠를 감상할 수 있는 안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 플레이스테이션3에 펌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3D 게임을 즐길 수 있게 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

3D 콘텐츠 부문은 아이맥스, 내셔널지오그래픽 등과 제휴를 맺고 브라비아를 통해 안방에서 3D 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감상할 수 있게 한다는 전략을 공개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난해 LED TV 260만대를 판매하며 전 세계 TV 시장에 LED TV 열풍을 일으켰으며, 올해는 3D TV를 통해 신규수요를 창출하고 TV부문 입지를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라스베이거스(미국)=이형근기자 bass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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