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7P 오른 1705… 보험ㆍ기계ㆍ전기전자ㆍ통신 강세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증시가 기분 좋게 동반 상승했다. 코스피는 하루만에 다시 두 자릿수 상승을 보이며 3개월 여만에 1700선을 회복했으며 코스닥은 4일 연속 상승행진으로 540선 탈환을 눈앞에 뒀다. 반면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로 1130원대로 내려앉았다.

6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4.70포인트(0.87%) 오른 1705.32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기준으로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23일(1711.47) 이후 약 3개월여만이다. 전날 뉴욕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개장하자마자 상승세로 출발한 코스피는 오전 한 때 1700선을 돌파했으나 이후 기관의 매수세 감소에 차익 실현을 위한 개인의 매도세가 더해지면서 다시 1700선을 하회하는 등 1700선을 사이에 두고 공방을 벌였다. 오후 들어 기관이 매도세로 전환하면서 1700선에 대한 저항이 커졌으나 장 후반부로 갈수록 외국인 매수세가 점차 증가하면서 1700선 탈환에 성공했다.

외국인이 3404억원 어치를 매수했지만 기관과 개인은 각각 388억원과 345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보험(2.92%)ㆍ기계(2.10%)ㆍ전기전자(1.85%)ㆍ통신(1.41%) 등이 강세를 보인 가운데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가 외국인 매수세와 실적 기대감이 긍정적으로 작용하면서 전날보다 2.31% 상승한 84만1000원에 마감,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나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540선에 바짝 다가섰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6.03포인트(1.13%) 오른 539.1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와 마찬가지로 상승 개장했으나 개인이 매도세로 돌아서자 상승 폭이 줄면서 오전 한 때 하락 반전했으나 외국인 매수세 강화와 장 막판 기관의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폭을 키워나갔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과 36억원을 순매수한 가운데 개인이 219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가운데 섬유ㆍ제약ㆍ의료정밀ㆍ금속ㆍ운송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셀트리온ㆍ태웅ㆍ차바이오앤ㆍ인터파크 등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환율은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130원대로 밀려났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10원 하락한 1136.40원에 마감했다. 소폭 하락한 1140원에서 출발한 환율은 개장 초 오름세를 나타냈으나 이내 하락 반전 한 뒤 하락 폭을 키우며 한 때 1134.70원까지 떨어졌다. 역외세력의 달러 매도세가 여전한데다 외국인의 강한 주식 매수세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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