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 창출ㆍ투자 확대로 경기 회복
연구기관 '상고하저형' 성장 전망
■ 새해 경기진단 국내
국내외 예측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 초반에서 5% 중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치에 다소 차이는 보이지만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제시했으며 정부도 5% 내외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민간연구소와 세계 주요 기구, 한국은행은 대부분 4%대를 고수하며 경기회복에 다소 신중론을 보이며 아직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잠재적 불안요인이 많다는 분위기다.
◇세계 주요 기구들, 올 한국 경제성장률 3% 후반~4%대 전망=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세계 주요 기구들은 지난해 하반기에 일제히 이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 후반~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IMF는 지난해 12월2일에서 8일까지 방한 일정을 마치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았다.
IMF는 한국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위험요인들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남아있다"며 "한국의 선진 교역국들의 경기부진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신흥경제 교역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 재고투자 회복, 노동시장 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 증가와 같은 상방 리스크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1년에는 4.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또 2011년~2017년까지 한국의 중기 성장률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의 재정지출 효과가 올해 이후 점차 약화되겠지만 재고 축적과 수출의 지속적 개선과 내수 회복 등으로 실업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또 국내 경제에 대해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나 상ㆍ하방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수출 주도 성장 국가들은 세계 경제 전망과 밀접히 관련되는 데 세계 교역이 부진하거나 원화가치가 급격히 절상될 경우, 경기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으나 세계 교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경우, 한국 경제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WB)은 지난해 11월 각 국에 배포한 '동아시아: 회복으로 반등'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주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전망을 예측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7%로 올려 잡았다.
세계은행측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동아시아 신흥국과 개도국들이 회복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동아시아 신흥국 중 한국의 회복세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이러한 급속한 회복세는 수출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했다.
◇KDIㆍ정부, 한국 경제성장률 5% 대 전망, 한국은행 4.6% 전망=국책연구기관인 KDI와 정부는 5% 대의 낙관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특히 KDI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KDI는 지난해 11월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급격한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상반기가 하반기에 비해 높겠지만 전기 대비로는 상ㆍ하반기에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민간소비는 환율, 소득,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5% 내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 회복 및 환율 안정에 따라 투자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7.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공 투자가 이어지고 민간부문 건설투자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년 증가세와 유사한 3.1%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 등 세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8% 내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입은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11% 내외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국내외 경제 회복과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출 및 수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흑자폭은 올해 400억달러 수준에서 감소해 162억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과 함께 낮아져 2010년 평균 3.4%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내 경기 회복세로 인한 총수요압력 및 수입물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환율 하락세가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함에 따라 2.7%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12월 10일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민간소비는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소비심리도 안정되면서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 회복, 금융시장 안정, 기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지난해 9.8% 감소에서 올해는 1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투자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그동안 침체됐던 민간 주택건설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3.1%)와 유사한 3.2%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된 연간 1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수지는 올해 수출이 13.2%, 수입은 21.1%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지난해 550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350억달러를 기록하고, 상품외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로 올해 2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경기 개선에 따른 민간부문 고용 창출과 정부 일자리 사업 효과로 올해 20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용률은 58.5%, 실업률은 3.5% 내외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해 3% 내외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더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 발표한 '2010년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6년 이후 2년간 5%대를 기록했지만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2.2%로 추락한 후 올해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올해 상반기 성장률을 0.2~0.3% 끌어내리면서 전기 대비로 상반기 0.7%, 하반기 1.1%의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취업자 수는 17만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7만명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실업률은 3.5%로 지난해(3.7%)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기업 수익성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9.6%에서 올해 11.4%로 플러스 전환된 것으로 전망됐지만, 건설투자는 지난해 3.1%에서 올해 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소비심리와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0.3%에서 올해 3.6%로 상승하고 수출은 세계교역 여건 개선으로 -0.1%에서 9.3%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70억달러 내외로 지난해 430억달러 내외보다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연평균 2.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민간 부문 성장동력이 강화되면서 성장률 전체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고용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는 4%대 보수적 전망=LG경제연구원ㆍ삼성경제연구소ㆍ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4%대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또 올해 국내 성장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로 올해 상반기 5.8%, 하반기 3.5% 등 '상고하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는 3.9%, 설비투자는 9.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17.1% 증가하고 수입이 24.8% 증가해 지난해 예상 흑자(432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78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임금과 국제유가 상승의 압박을 받겠지만 환율이 하락하고 여전히 실제 GDP가 잠재 GDP를 밑돌면서 지난해와 같은 2.7%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5%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2010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반기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소는 올해 성장 추세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0%를 기록하는 반면, 하반기에는 2.9%로 낮아지면서 '상고하저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달러당 1276원에서 올해 1100원까지 내려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4.0%와 -25.6%에서 올해 14.5%와 21.8%로 수출, 수입이 모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388억달러에서 206억달러로 줄어들고 경상수지 흑자도 397억달러에서 187억달러로 절반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와 투자는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가 -11.1%에서 8.2%로 플러스 전환되고 민간소비는 0.2%에서 3.1%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한편 소비자물가는 2.7%에서 2.9%로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3.7%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2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원은 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2.9%에서 3.3%로,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7.5%에서 9.5%로 각각 높였다.
또 수출 증가율을 10.1%에서 12.9%로 높여 잡고, 수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 증가율을 앞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421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는 연 평균 달러당 111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2%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2월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내놓고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회복과 기저효과 등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급격한 회복세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윤정기자 echo@
연구기관 '상고하저형' 성장 전망
■ 새해 경기진단 국내
국내외 예측기관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 초반에서 5% 중반 대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망치에 다소 차이는 보이지만 우리 경제가 빠른 회복세를 보일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었다.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5.5%의 높은 경제성장률을 제시했으며 정부도 5% 내외로 비교적 낙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하지만 민간연구소와 세계 주요 기구, 한국은행은 대부분 4%대를 고수하며 경기회복에 다소 신중론을 보이며 아직도 경기회복을 낙관하기에는 잠재적 불안요인이 많다는 분위기다.
◇세계 주요 기구들, 올 한국 경제성장률 3% 후반~4%대 전망=국제통화기금(IMF),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세계은행(WB) 등 세계 주요 기구들은 지난해 하반기에 일제히 이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상향조정하면서 올해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3% 후반~4%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우선 IMF는 지난해 12월2일에서 8일까지 방한 일정을 마치면서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4.5%를 기록할 것이라는 수정 전망치를 내놓았다.
IMF는 한국 올해 경기 전망에 대해 "전반적으로 위험요인들이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지만 불확실성이 상당부분 남아있다"며 "한국의 선진 교역국들의 경기부진이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이나 이는 신흥경제 교역국의 예상보다 빠른 경기회복세, 재고투자 회복, 노동시장 여건 개선에 따른 소비 증가와 같은 상방 리스크로 상쇄될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OECD는 한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4.4%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OECD는 지난해 11월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2011년에는 4.2%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OECD는 또 2011년~2017년까지 한국의 중기 성장률은 4.5%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OECD는 "한국의 재정지출 효과가 올해 이후 점차 약화되겠지만 재고 축적과 수출의 지속적 개선과 내수 회복 등으로 실업률은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OECD는 또 국내 경제에 대해 "불안요인이 여전히 존재하나 상ㆍ하방 위험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며 "수출 주도 성장 국가들은 세계 경제 전망과 밀접히 관련되는 데 세계 교역이 부진하거나 원화가치가 급격히 절상될 경우, 경기가 다시 침체될 가능성이 있으나 세계 교역이 예상보다 빠르게 회복될 경우, 한국 경제도 빠르게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세계은행(WB)은 지난해 11월 각 국에 배포한 '동아시아: 회복으로 반등' 보고서에서 동아시아 주요 신흥국과 개발도상국의 경제 전망을 예측하면서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올해 3.7%로 올려 잡았다.
세계은행측은 보고서에서 "글로벌 경제위기 속에 동아시아 신흥국과 개도국들이 회복의 길로 접어들고 있다"며 "동아시아 신흥국 중 한국의 회복세가 가장 빠르다"고 평가하고 한국의 이러한 급속한 회복세는 수출 경쟁력 때문으로 분석했다.
◇KDIㆍ정부, 한국 경제성장률 5% 대 전망, 한국은행 4.6% 전망=국책연구기관인 KDI와 정부는 5% 대의 낙관적인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내놓았다.
특히 KDI는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5.5%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해 가장 높은 전망치를 내놓았다. KDI는 지난해 11월 '2009년 하반기 경제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 전망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 성장률은 지난해 상반기 급격한 경기위축의 영향으로 상반기가 하반기에 비해 높겠지만 전기 대비로는 상ㆍ하반기에 유사한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민간소비는 환율, 소득, 고용 등 전반적인 경제여건이 개선됨에 따라 5% 내외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는 세계 경제 회복 및 환율 안정에 따라 투자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17.1%의 증가율을 기록하고, 건설투자는 사회간접자본(SOC) 관련 공공 투자가 이어지고 민간부문 건설투자 부진이 완화되면서 전년 증가세와 유사한 3.1%의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상품수출은 세계 경제의 점진적 회복에 따른 교역량 증가 등 세계 수요 증가에 힘입어 8% 내외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상품수입은 경제 회복세가 본격화되면서 수요가 증가해 11% 내외 증가율을 나타낼 것으로 예상했다. 경상수지는 국내외 경제 회복과 원유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상품수출 및 수입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흑자폭은 올해 400억달러 수준에서 감소해 162억달러 정도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경기 회복과 함께 낮아져 2010년 평균 3.4% 내외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국내 경기 회복세로 인한 총수요압력 및 수입물가 상승 등에도 불구하고 점진적인 환율 하락세가 이를 부분적으로 상쇄함에 따라 2.7% 내외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정부는 지난해 12월 10일 올해 국내 경제성장률이 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획재정부는 올해 민간소비는 소득여건이 개선되고 소비심리도 안정되면서 4.2%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설비투자는 대내외 수요 회복, 금융시장 안정, 기업 수익성 개선 등으로 투자여건이 개선되고 기저효과가 크게 작용하면서 지난해 9.8% 감소에서 올해는 11% 수준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건설투자는 공공부문 투자가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그동안 침체됐던 민간 주택건설이 점차 회복되면서 지난해(3.1%)와 유사한 3.2% 증가를 예상했다.
올해 경상수지는 지난해보다 흑자규모가 축소된 연간 150억달러 수준의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품수지는 올해 수출이 13.2%, 수입은 21.1% 늘어나면서 흑자폭이 지난해 550억달러에 비해 줄어든 350억달러를 기록하고, 상품외수지는 여행수지 적자 확대로 올해 200억달러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수는 경기 개선에 따른 민간부문 고용 창출과 정부 일자리 사업 효과로 올해 20만명 내외로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고용률은 58.5%, 실업률은 3.5% 내외로 전망했다.
소비자물가는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등 불안요인이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시현해 3% 내외 상승률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비해 한국은행은 올해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해 더 보수적인 전망치를 내놓았다.
한국은행은 지난해 12월 11일 발표한 '2010년 경제전망'에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06년 이후 2년간 5%대를 기록했지만 2008년 세계적 금융위기 여파로 2.2%로 추락한 후 올해 급반등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동차 수요 감소가 올해 상반기 성장률을 0.2~0.3% 끌어내리면서 전기 대비로 상반기 0.7%, 하반기 1.1%의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또 올해 취업자 수는 17만명이 증가하면서 지난해 -7만명에서 증가세로 전환되고, 실업률은 3.5%로 지난해(3.7%)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
설비투자 증가율은 글로벌 수요 증가와 기업 수익성 개선, 기저효과 등으로 큰 폭으로 증가하면서 지난해 -9.6%에서 올해 11.4%로 플러스 전환된 것으로 전망됐지만, 건설투자는 지난해 3.1%에서 올해 2.5%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됐다.
민간소비 성장률은 소비심리와 소득여건 개선 등에 힘입어 지난해 0.3%에서 올해 3.6%로 상승하고 수출은 세계교역 여건 개선으로 -0.1%에서 9.3%로 견조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170억달러 내외로 지난해 430억달러 내외보다 축소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와 비슷한 연평균 2.8%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민간 부문 성장동력이 강화되면서 성장률 전체를 끌어올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그러나 고용은 구조적인 문제여서 위기 이전 수준에 도달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는 4%대 보수적 전망=LG경제연구원ㆍ삼성경제연구소ㆍ현대경제연구원 등 국내 민간 경제연구소들은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을 정부 전망치보다 낮은 4%대로 예상했다.
LG경제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올해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이 4.6%를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연구원은 또 올해 국내 성장에 대해 전년 동기 대비로 올해 상반기 5.8%, 하반기 3.5% 등 '상고하저'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연구원은 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는 3.9%, 설비투자는 9.7%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 경상수지 흑자는 수출이 17.1% 증가하고 수입이 24.8% 증가해 지난해 예상 흑자(432억 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178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원ㆍ달러 환율은 달러당 평균 1100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소비자물가는 임금과 국제유가 상승의 압박을 받겠지만 환율이 하락하고 여전히 실제 GDP가 잠재 GDP를 밑돌면서 지난해와 같은 2.7% 상승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실업률은 지난해보다 0.1%포인트 낮아진 3.5%로 전망했다.
또한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해 11월 '2010년 세계경제 및 한국경제 반기별 전망' 보고서를 통해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3%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소는 올해 성장 추세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6.0%를 기록하는 반면, 하반기에는 2.9%로 낮아지면서 '상고하저형'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연평균 원ㆍ달러 환율은 지난해 달러당 1276원에서 올해 1100원까지 내려가 원화가치 상승에 따른 압박이 심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수출과 수입은 지난해 -14.0%와 -25.6%에서 올해 14.5%와 21.8%로 수출, 수입이 모두 플러스 전환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보다 많이 줄어드는 '불황형 흑자'에서 벗어나면서 무역수지 흑자는 388억달러에서 206억달러로 줄어들고 경상수지 흑자도 397억달러에서 187억달러로 절반 넘게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또 소비와 투자는 올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일 것으로 내다봤다. 설비투자가 -11.1%에서 8.2%로 플러스 전환되고 민간소비는 0.2%에서 3.1%로 증가폭이 확대되는 한편 소비자물가는 2.7%에서 2.9%로 조금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올해 실업률은 3.4%로 지난해 3.7%보다 다소 낮아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 12월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5%로 상향조정했다.
연구원은 GDP 구성요소 중 민간소비 증가율 전망치를 2.9%에서 3.3%로, 설비투자 증가율 전망치를 7.5%에서 9.5%로 각각 높였다.
또 수출 증가율을 10.1%에서 12.9%로 높여 잡고, 수출 회복 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했다. 그러나 수입이 수출 증가율을 앞서 경상수지 흑자폭은 지난해 421억달러에서 180억달러로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원ㆍ달러 환율 전망치는 연 평균 달러당 1110원을 제시했다.
이외에 한국경제연구원은 올해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률을 4.2%로 전망했다.
한국경제연구원은 지난 12월 '경제 전망과 정책 과제' 보고서를 내놓고 "올해 우리 경제는 세계 경제회복과 기저효과 등으로 플러스 성장이 예상되지만 지난해 하반기와 같은 급격한 회복세는 점차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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