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첫날이요?
한순간도 쉴 수 없는 우리 공장에서는 365일 중 하루에 불과해요."1일 오전 8시. 청주 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공정관리팀의 권희진(26.여)씨는 실시간으로 들어 오는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다.
생산라인이 순간적으로 멈춰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는 반도체 생산업체의 특성상 1년 내내 공장은 단 몇 분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이 때문에 지난 2007년 12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입사해 이 팀에 배치된 권씨는 2년여 동안 설, 추석 등 명절에 고향인 대구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연휴 등 남들이 모두 쉬는 휴일에 출근하는 것도 이제 익숙해졌다.
권씨는 "새해를 맞는 해돋이 여행 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항상 긴장해야 하는 업무여서 모니터를 보는 순간 오늘이 새해 첫날인 것도 잊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권씨가 말을 하는 동안에도 모니터에는 생산공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황이 데이터화 돼 쉼 없이 올라오고 있다.
권씨가 속한 공정관리팀은 생산된 제품의 합격률과 생산효율을 높여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 공정을 계속 분석, 문제점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 처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300-400여개 공정을 거쳐 머리카락 두께 수천 분의 1 이하의 칩 등을 만드는 과정이어서 사소한 이상에도 치명적인 불량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 내내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데이터가 정상을 다소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이 팀은 비상사태다.
어떤 공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1초라도 더 빨리 확인해 생산라인에 정보를 제공해 장비 정비 등의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이 조용한 것 같지만, 사실은 경제 전쟁을 벌이는 최전선"이라는 권씨는 "경쟁 회사보다 생산원가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려는 싸움을 벌이는 거죠. 이젠 일해야 되는데..."라며 말을 마치기도 전에 시선을 모니터로 향했다.
이날 하이닉스 공장의 분위기는 대부분 이 팀과 다르지 않았다.
생산현장은 평소처럼 3교대를 유지하며 완성된 제품을 계속 쏟아내는 등 생산라인을 활발하게 가동해 점심을 떡국으로 내놓을 식당의 식단표에서만 이날이 새해 첫날임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밤샘 근무를 마치고 이날 오전 7시에 퇴근하던 직원들은 세계경제 침체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의 2010년을 맞았다는 기대감으로 더욱 밝은 모습이었다.
한순간도 쉴 수 없는 우리 공장에서는 365일 중 하루에 불과해요."1일 오전 8시. 청주 산업단지 내 ㈜하이닉스 반도체 청주공장 공정관리팀의 권희진(26.여)씨는 실시간으로 들어 오는 생산현장의 데이터를 모니터링하며 분석하느라 정신이 없다.
생산라인이 순간적으로 멈춰도 엄청난 손실이 발생하는 반도체 생산업체의 특성상 1년 내내 공장은 단 몇 분도 쉬지 않고 돌아간다.
이 때문에 지난 2007년 12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입사해 이 팀에 배치된 권씨는 2년여 동안 설, 추석 등 명절에 고향인 대구를 찾지 못했다. 그래서 연휴 등 남들이 모두 쉬는 휴일에 출근하는 것도 이제 익숙해졌다.
권씨는 "새해를 맞는 해돋이 여행 등은 엄두도 내지 못했다"며 "항상 긴장해야 하는 업무여서 모니터를 보는 순간 오늘이 새해 첫날인 것도 잊었다"며 환하게 웃었다.
권씨가 말을 하는 동안에도 모니터에는 생산공정에서 일어나는 각종 상황이 데이터화 돼 쉼 없이 올라오고 있다.
권씨가 속한 공정관리팀은 생산된 제품의 합격률과 생산효율을 높여 원가를 낮추기 위해 생산 공정을 계속 분석, 문제점이 있는 지 여부를 확인해 처리하는 업무를 맡고 있기 때문이다.
반도체는 300-400여개 공정을 거쳐 머리카락 두께 수천 분의 1 이하의 칩 등을 만드는 과정이어서 사소한 이상에도 치명적인 불량품이 나올 수 있기 때문에 근무시간 내내 긴장을 유지하고 있다.
일부 데이터가 정상을 다소 벗어난 것이 확인되면 이 팀은 비상사태다.
어떤 공정에 문제가 있는지를 1초라도 더 빨리 확인해 생산라인에 정보를 제공해 장비 정비 등의 대처방안을 마련하도록 지원해야 하기 때문이다.
"이곳이 조용한 것 같지만, 사실은 경제 전쟁을 벌이는 최전선"이라는 권씨는 "경쟁 회사보다 생산원가를 조금이라도 더 낮추려는 싸움을 벌이는 거죠. 이젠 일해야 되는데..."라며 말을 마치기도 전에 시선을 모니터로 향했다.
이날 하이닉스 공장의 분위기는 대부분 이 팀과 다르지 않았다.
생산현장은 평소처럼 3교대를 유지하며 완성된 제품을 계속 쏟아내는 등 생산라인을 활발하게 가동해 점심을 떡국으로 내놓을 식당의 식단표에서만 이날이 새해 첫날임을 알려주고 있다.
특히 밤샘 근무를 마치고 이날 오전 7시에 퇴근하던 직원들은 세계경제 침체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던 지난해를 뒤로하고 새로운 도약의 2010년을 맞았다는 기대감으로 더욱 밝은 모습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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