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종업원 50명 이상 사업체 늘어… 대형화 뚜렷
지난해 국내 서비스산업은 종업원 50명 이상인 대형업체의 비중이 커지고 전문성을 지닌 업종의 비중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산업의 매출액은 1000조원을 넘어섰다.

통계청은 28일 이런 내용의 `2008년 서비스업 부문 통계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작년 말 기준 서비스업 부문 사업체 수는 233만6000개로 전년보다 0.4%(1만개), 종사자 수는 850만9000명으로 3.2%(26만1000명), 매출액은 1천60조8000억원으로 12.0%(113조8000억원) 각각 늘었다.

특히 종업원 4인 이하 사업체는 그 수가 0.30%포인트, 매출액 비중은 0.72%포인트 줄어든 반면 50명 이상 사업체는 숫자가 0.05%포인트, 매출액은 0.70%포인트 늘어 대형화 경향을 보였다.

또 전통적 서비스업인 도ㆍ소매업과 숙박ㆍ음식점업의 매출액 비중은 0.5%포인트,0.3%포인트 줄어든 반면 건물ㆍ토목 엔지니어링, 광고대행업 같은 전문 과학기술 서비스업은 0.3%포인트, 의원, 보육시설 운영업 같은 보건ㆍ사회복지업은 0.4%포인트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 증가로 일반의원(25.0%), 건강검진 관련 업종인 방사선 진단ㆍ병리검사 의원(33.2%)도 매출액이 크게 늘었다.

휴대전화, 가전제품, 자동차 등의 기능과 외관을 최적화해 상품가치를 높이는 제품 디자인업(42.8%), 시각언어로 메시지를 작성ㆍ전달하는 시각디자인업(49.9%)도 크게 성장했다.

또 인터넷 보급의 영향으로 온라인 교육학원(38.1%)도 크게 성장했다. 그러나 방문교육학원(3.6%), 예술학원(1.0%)은 성장이 둔화됐고 스포츠교육기관(-7.1%)은 오히려 쪼그라들었다.

인터넷 발달로 전자상거래업(18.1%), 포털 및 기타 인터넷 정보매개 서비스업(54.7%), 온라인ㆍ모바일게임 소프트웨어 개발ㆍ공급업(67.2%)은 큰 수혜를 누렸다.

반면 음반ㆍ비디오물 대여업(-14.9%), 일반 영화ㆍ비디오물 제작업(-20.7%), 잡지ㆍ정기간행물 출판업(-8.6%)은 매출액이 위축됐다.

이 밖에 변호사업(22.9%)은 법률 시장 개방에 대비한 대형화ㆍ전문화와 수임 건수 증가로, 공인회계사업(36.3%)은 외부감사 대상 회사 수 증가와 세무ㆍ컨설팅 부문수요 증가로 매출이 늘었다.

그러나 세무사업(14.7%)은 대형 법률회사와 회계법인의 시장 잠식, 중소기업 경영 악화 등의 영향으로 공인회계사업보다 성장률이 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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