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자 투자 기회 열려 내년 M&A시장 주목
최근 증권사들이 잇달아 기업인수목적회사 SPAC 설립에 나서면서 내년도 M&A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PAC은 인수합병(M&A) 전문가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자금을 공모, 비상장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주식회사(페이퍼컴퍼니)로 도입되면 기업구조조정 및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우증권이 업계 최초로 `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의 설립 등기 신청을 한 데 이어 21일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와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라는 사명으로 SPAC 설립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의 설립 러시에 본격적인 불을 당겼다.
이들은 내년 초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후 공모를 거쳐 1분기 내로 상장을 완료할 예정으로 SPAC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 등 녹색성장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기술업체 등을 합병할 방침이다. 공모 규모는 대우증권이 500억∼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동양종금증권이 300억∼50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녹색기술 산업군에 속한 우량기업을 최우선적으로 합병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향후 2ㆍ3차 SPA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도 SPAC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증권사의 SPAC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삼일회계법인의 자회사 삼일PwC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SPAC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내년 초 설립 목표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처럼 각 증권사들이 SPAC 설립이 줄을 이을 전망이어서 내년도 M&A 시장 활성화에도 이목을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SPAC 상장을 통해 M&A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M&A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늘어나 전체적인 M&A 시장 규모 자체가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SPAC이 상장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M&A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것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SPAC이 상법상 회사로 간주되기 때문에 1년 이내에 합병할 경우 합병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물어야 해 세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라도 내후년 이후에야 M&A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측은 "사내에서도 SPAC이라는 단순 법인 설립보다 실제 상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로 조만간 법인이 설립돼도 실제 더 중요한 공모가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최근 증권사들이 잇달아 기업인수목적회사 SPAC 설립에 나서면서 내년도 M&A시장 확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
SPAC은 인수합병(M&A) 전문가와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자금을 공모, 비상장 우량기업을 대상으로 한 M&A를 목적으로 설립한 명목상주식회사(페이퍼컴퍼니)로 도입되면 기업구조조정 및 M&A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15일 대우증권이 업계 최초로 `그린코리아기업인수목적회사'의 설립 등기 신청을 한 데 이어 21일에는 동양종합금융증권과 미래에셋증권이 각각 `동양밸류오션기업인수목적회사'와 `미래에셋 제1호 기업인수목적회사'라는 사명으로 SPAC 설립을 발표하면서 증권사들의 설립 러시에 본격적인 불을 당겼다.
이들은 내년 초 기업인수목적회사의 예비심사청구서를 접수한 후 공모를 거쳐 1분기 내로 상장을 완료할 예정으로 SPAC을 통해 태양광과 풍력 등 녹색성장과 발광다이오드(LED) 등 신기술업체 등을 합병할 방침이다. 공모 규모는 대우증권이 500억∼1000억원으로 가장 많고 동양종금증권이 300억∼500억원, 미래에셋증권은 200억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녹색기술 산업군에 속한 우량기업을 최우선적으로 합병대상으로 검토할 예정"이라면서 "장기적으로는 향후 2ㆍ3차 SPAC 설립을 통해 다양한 산업군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를 투자자들에게 제공한다는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들 외에도 삼성증권ㆍ우리투자증권ㆍ현대증권ㆍ한국투자증권ㆍ신한금융투자 등도 SPAC 설립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증권사의 SPAC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현대증권은 삼일회계법인의 자회사 삼일PwC와 공동으로 200억원 규모의 SPAC 설립을 준비하고 있으며 나머지 업체들도 내년 초 설립 목표로 구체화하고 있다.
이처럼 각 증권사들이 SPAC 설립이 줄을 이을 전망이어서 내년도 M&A 시장 활성화에도 이목을 쏠릴 것으로 보인다. 개인투자자들이 SPAC 상장을 통해 M&A시장에 직접 참여할 수 있게 된다는 점에서 M&A시장의 활성화와 함께 우량기업에 대한 관심도 자연스레 늘어나 전체적인 M&A 시장 규모 자체가 증가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러나 SPAC이 상장이 이뤄지더라도 실제 M&A시장에 본격 뛰어드는 것은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SPAC이 상법상 회사로 간주되기 때문에 1년 이내에 합병할 경우 합병차익에 대해 법인세를 물어야 해 세금을 면제받기 위해서라도 내후년 이후에야 M&A에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 것이라는 분석이다.
삼성증권 측은 "사내에서도 SPAC이라는 단순 법인 설립보다 실제 상장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위기로 조만간 법인이 설립돼도 실제 더 중요한 공모가 언제 어떻게 이뤄지느냐가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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