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부, 주한EU상의 업무협력 MOU… 교류 본격화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국내 문화ㆍ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길이 활짝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이하 EU상의)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내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에 문화ㆍ콘텐츠 교류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공동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ㆍ예술ㆍ콘텐츠관광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부와 EU상의의 MOU 체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우리나라와 EU간 문화ㆍ콘텐츠ㆍ관광 교류 확대의 일대 전기(轉機)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국내 핵심 문화ㆍ콘텐츠의 공동 제작 등을 통한 대 유럽 진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세계 2위 콘텐츠 소비 시장 진출 '물꼬'= 유럽은 세계 문화ㆍ콘텐츠 시장점유율 35.5%로, 미국에 이어 세계 2위의 소비 시장이다. 또한 전 세계 문화ㆍ콘텐츠 생산 10대 강국에 독일ㆍ영국ㆍ프랑스ㆍ이탈리아ㆍ스페인 등 5개의 유럽국가가 포함돼 있으며, 이들 5개 국가의 시장 규모는 세계 시장의 21.6%에 달한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 유럽 문화ㆍ콘텐츠 수출 규모는 8.6%에 불과할 정도로 미비하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유럽 문화ㆍ콘텐츠 수입 규모 역시 전체 콘텐츠 수입의 15% 규모로 북미, 중국,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마디로 '멀고도 먼'사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내년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문화부와 EU상의의 MOU 체결처럼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문화부와 EU상의는 이번 MOU가 구호성 협력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후속 사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문화부와 EU상의는 MOU 후속 사업으로 우선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EU지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필름페스티벌을 서울에서 공동 개최키로 했다. 또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공동제작물로 인정해주는 한-EU FTA 발효에 대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투자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게임 등 핵심 콘텐츠 협력 프로그램 개발=EU와의 협력으로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게임산업의 상호교류 협력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양측 게임산업의 상호 진출에 협력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지난해 창설된 국제e스포츠연맹(leSF)의 e스포츠 글로벌 표준화를 상호 지원키로 했다. 또 'IeSF 유러피언 대회'개최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의 추진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부는 EU 관련 정책입안 및 실행에 대한 정책입안 및 실행에 대한 자문을 위해 외국인 자문단을 구성키로 했다. EU상의 역시 산하에 문화광광위원회를 설치해 한-EU 지역 교류와 산업협력, 정책건의 등의 창구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EU간 문화ㆍ콘텐츠ㆍ관광 등의 교류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방적인 콘텐츠 전달이 아닌 공동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 마리 위르티제 EU상의 회장도 "지리적 여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한국과 문화ㆍ관광 교류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MOU를 첫 걸음으로 양 지역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사진설명 :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한-유럽연합간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 기여를 위해 마련된 '문화부-주한EU상공회의소 업무협약 MOU 체결식'이 18일 서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렸다. 이날 유인촌 장관(왼쪽)과 장 마리 위르티제 주한EU상공회의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국내 문화ㆍ콘텐츠의 유럽 시장 진출 길이 활짝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8일 주한 유럽연합(EU) 상공회의소(이하 EU상의)와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는 내년 한-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를 앞두고 양 지역의 공동 발전 및 우호 증진에 문화ㆍ콘텐츠 교류가 선도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는 공동 인식에 따른 것이다. 양측은 앞으로 문화ㆍ예술ㆍ콘텐츠관광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문화부와 EU상의의 MOU 체결은 그동안 상대적으로 저조했던 우리나라와 EU간 문화ㆍ콘텐츠ㆍ관광 교류 확대의 일대 전기(轉機)가 될 전망이다. 특히 영화ㆍ게임ㆍ애니메이션 등 국내 핵심 문화ㆍ콘텐츠의 공동 제작 등을 통한 대 유럽 진출이 크게 활성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지난 2007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대 유럽 문화ㆍ콘텐츠 수출 규모는 8.6%에 불과할 정도로 미비하다. 같은 기간 우리나라의 유럽 문화ㆍ콘텐츠 수입 규모 역시 전체 콘텐츠 수입의 15% 규모로 북미, 중국, 일본에 비해 낮은 수준이다. 한마디로 '멀고도 먼'사이였던 셈이다.
하지만 내년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 문화부와 EU상의의 MOU 체결처럼 실질적인 교류 활성화를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이다. 실제 문화부와 EU상의는 이번 MOU가 구호성 협력에 그치지 않도록 구체적인 후속 사업을 마련해 놓고 있다.
문화부와 EU상의는 MOU 후속 사업으로 우선 내년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기간에 EU지역의 문화예술을 소개하는 필름페스티벌을 서울에서 공동 개최키로 했다. 또한 영화나 애니메이션이 일정 기준을 충족하면 공동제작물로 인정해주는 한-EU FTA 발효에 대비, '애니메이션 공동제작협의체'를 구성해 공동 투자협의를 추진할 방침이다.
◇게임 등 핵심 콘텐츠 협력 프로그램 개발=EU와의 협력으로 특히 우리나라가 세계적으로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는 게임산업의 상호교류 협력 프로그램 개발이 추진된다. 구체적으로 양측 게임산업의 상호 진출에 협력하고, 우리나라 주도로 지난해 창설된 국제e스포츠연맹(leSF)의 e스포츠 글로벌 표준화를 상호 지원키로 했다. 또 'IeSF 유러피언 대회'개최 등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의 추진도 공동 협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문화부는 EU 관련 정책입안 및 실행에 대한 정책입안 및 실행에 대한 자문을 위해 외국인 자문단을 구성키로 했다. EU상의 역시 산하에 문화광광위원회를 설치해 한-EU 지역 교류와 산업협력, 정책건의 등의 창구 역할을 수행키로 했다.
유인촌 문화부 장관은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한국과 EU간 문화ㆍ콘텐츠ㆍ관광 등의 교류가 획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특히 영화, 만화, 애니메이션, 오페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일방적인 콘텐츠 전달이 아닌 공동 제작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장 마리 위르티제 EU상의 회장도 "지리적 여건 때문이기도 하지만, 그동안 한국과 문화ㆍ관광 교류가 미흡했던 게 사실"이라며 "이번 MOU를 첫 걸음으로 양 지역간 교류와 협력이 강화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민옥기자 mohan@
◆사진설명 : 한-EU FTA 발효를 앞두고 한-유럽연합간의 공동발전과 우호증진 기여를 위해 마련된 '문화부-주한EU상공회의소 업무협약 MOU 체결식'이 18일 서울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열렸다. 이날 유인촌 장관(왼쪽)과 장 마리 위르티제 주한EU상공회의소장이 MOU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김동욱기자 g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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