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3ㆍ알집ㆍ증권 프로그램 등 악성코드로 진단 삭제
체코의 정보보호 기업인 알윌소프트웨어의 백신 소프트웨어(SW)인 '어베스트'가 일반 파일을 악성코드로 오진해 삭제하면서 국내 사용자들의 피해가 발생했다.

업계에 따르면, 어베스트 백신이 3일 업데이트 후 애니콜 프로그램, V3, 알집, 알약, KM플레이어, 증권 프로그램, 일부 윈도 등의 일부 파일을 트로이 목마로 오진해 삭제했다.

이에 따라 사용자들이 PC를 정상적으로 이용하지 못하는 피해를 겪은 것으로 알려졌으며, 어베스트의 한국 사이트에는 3일 100여건이 넘는 피해 사례 글이 올라왔다.

이와 관련, 어베스트 백신을 국내에 공급하고 있는 소프트메일은 3일 오후 웹사이트 공지를 통해 '이번 사건의 원인이 '트로이 목마 Win32/Delf-MZG'의 오진으로 생각되며, 본사에 요청해 패치를 완료했다'고 해명했다.

이같은 조치에도 불구하고 어베스트 백신이 개인 사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면서 국내에서 상당수 사용자를 확보하고 있어 알려진 것보다 더 많은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사건이 델파이로 개발된 프로그램을 어베스트 백신이 악성코드로 오진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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