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추위원 9명 만장일치… 내달 주총서 최종확정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회장과 행장직을 분리하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회장 선임 작업의 공정성 논란으로 적정성 여부가 제기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사외이사 제도를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어 강 행장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명동 본사에서 단독 후보인 강 행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9명의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강 행장을 차기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강 행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4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뒤 내년 1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강 행장이 오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내 경영능력이 검증됐으며 면접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큰 비전을 제시해 앞으로 3년을 이끌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회장 후보 선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KB금융지주사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할 생각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30년 금융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사외이사 9명으로 구성된 회추위는 지난달 13일 1차 회의에서 이사회 의장인 조담 이사를 위원장으로 선임하고 회장 후보 추천 절차를 확정한 뒤 21명의 회장 후보군을 접수했다.
지난달 20일에는 2차 회의를 갖고 위원 가중복수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한 뒤 3명의 인터뷰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어 지난 1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면접 불참 의사를 표명해 강 행장 단독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하지만 김 전 사장과 이 사장이 사퇴하면서 후보 추천 불공정 논란이 불거져 후보 적절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정부가 국민은행 사외이사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또한 올해 회장 퇴임과 신임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들로 어수선한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떠 안게 됐다.
KB금융 한 관계자는 "강 행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내부적으로 단기간에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5년간 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된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강정원 국민은행장이 KB금융지주 신임 회장에 사실상 내정됐다. 회장과 행장직을 분리하는 현 체제를 그대로 유지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하지만 회장 선임 작업의 공정성 논란으로 적정성 여부가 제기되는 것은 물론 정부가 사외이사 제도를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제기되고 있어 강 행장의 행보가 관심을 모은다.
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회추위)는 3일 오전 9시부터 서울 명동 본사에서 단독 후보인 강 행장에 대한 면접을 실시하고 9명의 위원 전원의 만장일치로 강 행장을 차기 KB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 후보로 이사회에 추천했다고 밝혔다. KB금융지주는 강 행장의 회장 선임 안건을 4일 이사회에서 결의한 뒤 내년 1월 7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회추위는 강 행장이 오랜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를 지내 경영능력이 검증됐으며 면접에서도 실현 가능성이 큰 비전을 제시해 앞으로 3년을 이끌 KB금융지주 회장 후보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강정원 국민은행장은 회장 후보 선임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나 KB금융지주사 회장과 국민은행장을 분리할 생각이라며 빠른 시일 내에 행장 선임 절차를 시작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임기에 연연하지 않고 30년 금융 인생의 유종의 미를 거두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달 20일에는 2차 회의를 갖고 위원 가중복수투표를 통해 후보군을 6명으로 압축한 뒤 3명의 인터뷰 대상자를 확정했다. 이어 지난 1일 김병기 전 삼성경제연구소 사장과 이철휘 자산관리공사 사장이 면접 불참 의사를 표명해 강 행장 단독으로 면접을 실시했다.
하지만 김 전 사장과 이 사장이 사퇴하면서 후보 추천 불공정 논란이 불거져 후보 적절성 논란이 꾸준히 제기될 것이라는 관측이 만만치 않다. 정부가 국민은행 사외이사 제도를 대대적으로 손질할 것이라는 관측마저 나온다. 또한 올해 회장 퇴임과 신임 회장 선임 과정에서 불거진 잡음들로 어수선한 조직을 조기에 안정시키고 실추된 신뢰를 회복해야 하는 과제도 떠 안게 됐다.
KB금융 한 관계자는 "강 행장이 회장에 취임하면 내부적으로 단기간에 조직을 안정시키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 5년간 은행을 안정적으로 이끌어 왔다는 점에서 그동안 업계에서 제기된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송정훈기자 repor@
[저작권자 ⓒ디지털타임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실시간 주요뉴스
기사 추천
- 추천해요 0
- 좋아요 0
- 감동이에요 0
- 화나요 0
- 슬퍼요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