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철도노조 파업이 7일째를 맞으면서 장기화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서울과 수도권의 전철 운행이 일부 원활하지 않아 시민 불편이 계속되고 있다.
코레일은 이날도 파업 노조원 대신 대체 기관사를 투입해 KTX와 문산행 통근열차, 지하철 전동차를 평상시와 같이 운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부 대체 기관사가 운전 조작을 제대로 하지 못해 뒤따르는 차량이 연달아 지연되거나 운행 간격이 일정치 않아 시민들이 불평하기도 했다.

신도림역 1호선 승강장에서 매점을 운영하는 박모(50.여)씨는 "승객이 많은 출근 시간에도 어떤 열차는 승객이 별로 많지 않고 어떤 열차는 빼곡히 만원이었다. 정지하고 한참 있다가 문이 열리는 경우도 많았다"고 말했다.

전철을 이용하다 파업에 따른 혼잡을 피해 버스나 자가용으로 교통수단을 바꾼 사례도 늘고 있다.

평소 1호선을 타고 출근했다는 이모(27.여)씨는 "파업 전보다 30분 정도 더 걸리기에 이틀 전부터 자가용으로 회사에 나온다. 기름 값이 아깝지만 시간이 더 아까워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구로역 주변의 회사에 다닌다는 김모(27.여)씨도 "다른 교통수단에 비해 정확히도착하기 때문에 평소 전철을 이용했는데 최근에는 버스로 출근한다"고 토로했다.

코레일 관계자는 "대체 기관사들이 갑자기 투입된 노선에 적응하려면 시간이 걸린다. 승객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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