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프로야구 최우수선수(MVP) 김상현(KIA)과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었던 외국인 투수 아킬리노 로페즈 등이 골든글러브 후보로 뽑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일 올 시즌 포지션별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에게 주는 2009 골든글러브 후보로 투수, 포수, 1루수, 2루수, 3루수, 유격수, 외야수, 지명타자 등 8개 포지션 43명을 발표했다.

투수로는 이번 시즌 다승 공동 1위(14승5패)에 오르며 KIA의 한국시리즈 우승에이바지한 로페즈와 SK 에이스 김광현, 26세이브로 최다 세이브 공동 1위에 오른 두산 이용찬이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다승 공동 1위였던 롯데 조정훈, 삼성 윤성환과 함께 한화 마운드를 외롭게 지켜온 류현진도 경쟁에 뛰어들었다.

3루수 부문에서는 올 시즌 MVP 김상현과 김동주(두산), 이대호(롯데) 등 거포 5명이 경쟁을 벌인다.

1루수에서는 올해 완벽하게 부활한 최희섭과 포스트 시즌에서 SK 중심타자로 우뚝 선 박정권의 대결이 예상되며 2루수에는 SK 정근우의 독주가 예상된다.

3명을 뽑는 외야수에는 `타격 기계` 김현수(두산)와 타격왕 박용택(LG)을 비롯해 박재상(SK), 이택근(히어로즈), 김원섭(KIA) 등이 치열한 경쟁을 펼치며 유격수 부문에는 손시헌(두산), 나주환(SK), 이현곤(KIA) 등이 맞붙는다.

포수에는 우승팀 KIA 포수인 김상훈과 박경완을 대신해 시즌 중후반 SK의 안방을 홀로 책임진 정상호가 뽑혔다.

지명타자 부문에는 올 시즌 롯데 타선을 이끈 홍성흔과 로베르토 페타지니(LG),최준석(두산) 등 3명이 경쟁한다.

구단별로는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팀 KIA가 가장 많은 7명의 후보를 냈고 외국인 선수는 KIA 로페즈, 롯데 애킨스, 히어로즈 클락, LG 페타지니 등 4명이 후보로 뽑혔다.

또 안치홍(KIA)은 2006년 류현진에 이어 3년 만에 고졸 신인 선수로 골든글러브후보에 올랐다.

후보에 오르려면 투수는 평균 자책점이 3.00 이하에다 14승 이상 올렸거나 25세이브 이상을 기록해야 하고, 포수와 내야수는 전 경기의 ⅔인 88경기 이상 출전해 규정 타석을 채우고 일정한 타율을 올려야 한다.

이 기준이 미치지 못하더라도 각 부문 1위 수상자는 후보로 오를 수 있다. 1일부터 9일까지 이어지는 투표에는 프로야구 기자단과 방송 해설위원 등 366명이 참가하며, 수상자는 11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리는 시상식에서 발표된다.

◇2009 프로야구 골든글러브 포지션별 후보▲ 투수 = 로페즈(KIA) 김광현(SK) 이용찬(두산) 조정훈 애킨스(이상 롯데) 윤성환 권혁(이상 삼성) 류현진(한화)▲ 포수 = 김상훈(KIA) 정상호(SK) 현재윤(삼성) 강귀태(히어로즈)▲ 1루수 = 최희섭(KIA) 박정권(SK) 김주찬(롯데) 채태인(삼성) 이숭용(히어로 즈)▲ 2루수 = 안치홍(KIA) 정근우(SK) 신명철(삼성)▲ 3루수 = 김상현(KIA) 김동주 이원석(이상 두산) 이대호(롯데) 정성훈(LG)▲ 유격수 = 이현곤(KIA) 나주환(SK) 손시헌(두산) 강정호(히어로즈) 송광민(한 화)▲ 외야수 = 김원섭(KIA) 박재상(SK) 김현수(두산) 강봉규(삼성) 이택근 클락(이상 히어로즈) 박용택 이대형 이진영(이상 LG) 강동우(한화)▲ 지명타자 = 최준석(두산) 홍성흔(롯데) 페타지니(L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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