딜리셔스 샌드위치/유병률 지음/웅진윙스 펴냄/오디오북 6000원/재생시간 121분45초

기술과 기능을 가지고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샌드위치. 하지만 이제 고객은 제품의 기능이나 질보다 그것에 담겨 있는 시대정신과 스토리, 그리고 라이프스타일이라는 맛이 더해진 '딜리셔스한 샌드위치'를 원하고 있다.

책은 베스트셀러 '서른 살 경제학'의 저자 유병률 기자가 1년 동안 뉴욕을 경험하면서 느낀 '문화 비즈니스'의 성공 전략을 담았다. 구글 뉴욕 지사에서부터 첼시 갤러리 창고, 월스트리트, 센트럴파크 등 전 세계 비즈니스맨과 이노베이터들이 모인 뉴욕 현장 곳곳을 거닐며 발로 뛰어 찾아낸 아이디어들을 에세이 형식으로 쉽게 풀어 전달한다.

경제 전문기자가 경제가 아닌 문화가 미래를 좌우하고 경제의 결정적 변수라고 주장하는 것이 다소 모순적이라 할 수도 있겠지만 이는 오히려 문화 비즈니스의 위력을 더욱 실감나게 하는 요소가 된다.

저자가 목격한 세계 비즈니스의 중심 뉴욕의 문화 비즈니스 현장은 삼엄한 긴장감마저 들게 하는 전쟁터 같은 곳이다. 하지만 특유의 명료한 필치로 왜 기업이 문화 마인드와 문화 능력을 키워야 하는지 어떻게 키울 수 있는지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책은 한국을 중국에게 쫓기고 일본은 따라잡기 힘든 샌드위치 국가이자 짓눌린 샌드위치 세대라고 표현한다. 획일적인 경영이론과 생색내기식 문화 마케팅 수준에 머물러 있는 우리나라 기업의 현실도 꼬집는다. 딜리셔스 샌드위치는 문화와 경제의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것에서 출발한다. 애플이 만들어 낸 상품이 단순히 기술력이 뛰어난 전자제품이 아니라 전 세계인의 생활양식을 바꾼 문화상품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을 소개한다.

자료제공:오디언(www.audie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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