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경찰, 도박장 개설 30대 입건
제주지방경찰청은 30일 `바카라 도박장`을 차려놓고 중국 현지로 인터넷 생중계한 혐의(도박개장 등)로 최모(38)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최씨는 제주시 연동의 한 건물 3층 사무실에 불법 도박장을 차려놓고 카지노용 테이블 3대와 방송 장비를 갖춘 뒤 딜러들을 고용해 카드를 분배하는 모습을 촬영, 이를 중국으로 실시간 생중계한 혐의를 받고 있다.

최씨는 경찰에서 "우리는 게임만 제공하고 중국 현지인들이 게임을 진행시켜 거기서 얻는 수익의 20%를 받기로 했는데, 테스트 중 서버가 자꾸 끊기고 에러가 나 시설만 해놓고 실제 영업은 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은 최씨가 국내에서는 오프라인 상태로, 중국 현지에서는 온라인 상태로 각각 도박장을 운영해 온 것으로 보고 있다.

제주지방경찰청 박기남 강력계장은 "이 곳에서 빌딩을 임대해 카지노 시설을 갖추고 인터넷 중계방송을 통해 불법적으로 돈을 버는 사람들이 있다는 첩보를 입수, 오늘 오전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아 집행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씨를 상대로 범행 경위를 추궁하는 한편, 현장에서 컴퓨터 하드 디스크와 장부 등을 압수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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