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차 가격대비 87% 인정… BMW '미니쿠퍼'ㆍ인피니티 'G37'순
렉서스 IS250이 신차대비 중고차 가격이 가장 좋은 수입차로 조사됐다.

최근 수입중고차 매매업체인 서울오토갤러리가 발표한 감가상각률이 낮은 모델 '톱10'에 따르면, 렉서스 IS250이 수입중고차 중 중고차 가격이 가장 좋게 매겨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오토갤러리 관계자는 "렉서스 IS250은 1년 된 중고차 가격이 신차가격 대비 87%의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신차와 1년 된 중고차 가격차가 680만원에 불과했다"고 전했다.

인기 모델은 중고차 시장에서도 대접이 달랐다. 전문가들은 가격 기준 중고차 시장의 인기 순위가 신차 시장과 비례한다는 점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신차 구입 시 중고차 시장의 차량별 가치가 차량 선택의 중요 요소로 떠오르고 있는 것을 감안할 때 차량 구입을 고려중인 운전자들에게 중요한 정보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렉서스 IS250에 이어 중고차 시장에서 좋은 대접을 받고 있는 모델은 BMW의 미니쿠퍼였다. BMW 미니쿠퍼는 신차 대비 86%의 가치를 인정받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피니티의 G37세단(84%)과 아우디 A4 TFSI(84%), 폭스바겐의 골프2.0 TDI(81%)도 인기 모델로 꼽혔다.

함께 발표된 중고차 시장에서 가장 대접받지 못하는 모델 '톱10'도 눈길을 끌었다. 신차 구입 가격과 중고차 가격이 가장 많이 나는 차는 링컨의 타운카였다. 링컨의 타운카는 신차 가격이 7600만원이지만 1년 뒤 중고차 가격은 4200만원에 불과해 무려 55%의 가격차를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밖에 렉서스 SC430(58%)과 크라이슬러 퍼시픽카(58%), 푸조의 607 3.0(60%) 역시 중고차 가격이 좋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발표는 수입중고차 시세를 평가하는 14명의 전문 시세위원들이 1년 2만㎞ 주행거리를 기준으로 브랜드, 소비자 선호도, 연식 등 일반적인 요인을 감안해 감가율을 산정한 자료를 바탕으로 하고 있으며 구체적인 차량 상태는 배제됐다.

김진한 서울오토갤러리 부장은 "신차 가격이 5000만원 이하의 중소형 수입차 모델은 1년 뒤 가격차가 크지 않았지만 대형 수입차의 감가폭은 비교적 큰 것으로 나타난 부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면서 "같은 브랜드 내에서도 모델별 중고차 가격 편차가 다르게 나타나는 등 여러 가지 자료는 운전자들이 차량 구입시 좋은 참고자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정원일 기자 ump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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