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경계에 사흘만에 반락…환율 1170원 회복
12일 코스피지수가 사흘 만에 조정을 받으며 1,640선을 내줬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강세를 보였지만 지난주 급등에 따른 `숨고르기` 등으로 반등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미국 주요 기업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심리도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98포인트(0.42%) 내린 1,639.81로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8일 17.46포인트(1.09%), 9일 31.33포인트(1.94%) 각각 오르며 1,650선에 다가섰다.

아시아권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대만 가권지수는 0.37% 올랐지만,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0.59% 내렸다. 일본 증시는 휴장했다. 이번주 미국 소매판매 지표와 주요 ITㆍ금융사 실적발표를 앞두고 글로벌 증시 전반에 경계감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수급에서는 외국인의 선물 매도와 연관된 프로그램 매물이 부담이 됐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이 1천200억원가량을 순매도했다. 이 가운데 약 900억원이 프로그램을 통해 쏟아졌다. 외국인은 현물에서 520억여원, 코스피200 선물에서 1만계약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현.선물 동반 `팔자`에 나섰다.

기관과 외국인의 매도가 몰리면서 대형주는 0.56% 하락했다. 반면 중형주는 0.15%, 소형주는 0.36% 오르면서 차별적인 흐름을 보였다.

원ㆍ달러 환율은 3거래일 만에 1,170원대로 올라섰다. 이날 환율은 5.5원 오르면서 1,1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지난주 벤 버냉키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통화긴축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 달러화가 반등한 점이 작용한 것으로 해석된다.

채권 값은 혼조를 보였다. 5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4.87%로 0.10%포인트 올랐지만, 1년 만기 국고채 금리는 연 3.48%로 0.05%포인트 떨어졌다. 연내 금리인상 전망이 힘을 잃으면서 정책에 민감한 단기물이 상승 탄력을 이어갔지만, 장기물은 불확실성에 휩싸이며 부진했다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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