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매트 등 판매 폭주… 가전ㆍ유통업계 마케팅 강화
가전ㆍ유통업계가 월동준비에 나선 소비자를 잡기 위해 난방가전 판매 총력전에 나섰다.

보일러 업체들이 지난달 난방기기 마케팅을 시작했고, 생활가전사들도 가습기와 비데 등 계절가전 신제품을 속속 선보일 예정이다. 온라인몰에는 환절기 일교차가 벌어지면서 벌써부터 난방가전 판매량이 늘고 있는 추세다.

11일 옥션(대표 박주만)은 전기매트, 전기방석, 온풍기 등 난방가전 판매량이 전주(9월27일∼10월3일)대비 배 이상 늘어나는 등 가을 들어 최고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전기매트 하루 평균 판매량은 약 350건으로, 전주에 비해 1.5배 가량 급증했다. 전기매트 외에도 전기방석, 전기히터, 온풍기 등 사무실, 교실 등에서 간편하게 체온을 높일 수 있는 제품 판매도 늘고 있다.

가전업계도 순간온도 상승 기능과 실시간 온도 제어 기능 등을 겸비한 절전형 제품 등을 내놓고 난방가전 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올 난방가전 특징은 절전과 항균기능을 갖춘 중저가 제품이 대세다. 이외 온풍기 한대로 가습과 공기청정 기능을 겸비한 4계절용 제품도 눈길을 끈다.

삼성전자(대표 이윤우)는 생활가전기업 중 가장 발빠르게 슈퍼청정기술(SPi; Samsung Super Plasma ion)을 도입한 가습기를 내놓고 '제균기'에 이어 '가습기'로 하반기 시장공략에 나섰다. 교원L&C(대표 장평순)는 날씨가 추워질수록 비데 판매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작년 2분기에 2600여대가 팔렸던 '교원L&C 이오넷 비데'는 올 2분기 2800여대가 판매되며,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약 10% 늘었다. 제품은 이온 살균 기능을 갖추고 있어 비데 내부에서 음이온을 발생시켜 각종 유해균을 중화시킨다.

귀뚜라미그룹(대표 김규원)은 친환경 초고효율 '네번 타는 보일러'를 올 성수기 주력으로 밀고있다. 귀뚜라미는 네번 타는 보일러 출시와 함께 지난달부터 케이블TV 광고와 지상파TV 광고를 본격 시작했다.

옥션 계절가전 담당자는 "최근 신종플루, 독감 등 환절기 유행성 질병을 예방하는 차원에서 가을인데도 난방가전 구매를 서두르는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올해는 도시가스 요금 인상과 더불어 일교차가 큰 날씨가 지속되면서 에너지 절감형 부분 난방가전이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본격적인 난방가전 인기와 함께 온라인몰에서는 지난해 재고상품과 신상품 출시 기념 할인판매 등 다양한 월동준비 이벤트가 한창이다.

옥션은 오는 14일부터 '겨울 난방가전 가격신화' 이벤트를 통해 히터, 온풍기, 라디에이터, 가습기, 매트 등 겨울 인기 난방가전 제품을 시중가 대비 최고 40%까지 할인 판매한다. G마켓은 연말까지 각종 전기요를 최대 80%까지 할인 판매하는 '건강가전' 기획전을 진행하고 실내 건강관리에 필요한 공기청정기, 가습기, 건강매트 등 제품도 다양하게 선보인다.

심화영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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