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광공업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인 데 이어 9월에도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되는 등 경기 개선 흐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기획재정부는 8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에서 이같이 전망하고 "상반기 중 경기회복을 주도했던 정책 효과의 약화 등으로 7~8월 들어 회복 속도가 다소 둔화됐으나 9월 들어 수출을 중심으로 지표가 개선되는 모습을 나타내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완만한 경기 개선 흐름에도 민간 부문 회복은 아직 미진하며 세계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 하방 위험도 상존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8월 광공업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1.2% 증가하면서 2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으며 9월에도 수출 회복세,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8월 대비 호전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3개월 연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월 대비로는 휴가 등의 영향으로 -1.3%로 오히려 감소세를 나타냈다.

8월 서비스업 생산도 전년 동월 대비 1.1% 증가하면서 5개월 연속 증가세를 나타냈다. 또한 9월 서비스업 생산도 금융보험업, 보건복지업 등 증가추세가 이어지고 도소매업, 운수업 등 침체를 보였던 부분도 회복 흐름을 지속해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서비스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로 감소세를 기록했다.

8월 설비투자는 기계류 투자 개선으로 전월 대비로는 증가(2.8%)했으나 전년 동월 대비로는 부진세를 지속(-16.6%)했으며, 건설기성은 민간부문 실적저조로 감소세(전월 대비 -4.4%, 전년 동월 대비 -6.8%)를 나타냈다.

8월 취업자는 정부 일자리 대책의 효과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증가세로 전환(-7만6000만명→3000만명)됐으나 실업률은 전월 수준(3.7%)을 유지했다.

9월 수출은 반도체, 자동차 등 주요 품목의 호조와 조업일수 증가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감소폭이 크게 축소(-20.9%→-6.6%)됐다. 경상수지는 수출입차가 54억달러 흑자를 보임에 따라 50억달러 내외 흑자를 나타낼 것으로 추정했다.

9월 소비자물가는 석유제품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농축수산물 가격이 안정되면서 전년 동월 대비 상승률이 전월 수준(2.2%)을 유지했다. 금융시장은 외국인 투자자금 유입 등으로 주가, 금리, 환율 등 변동성이 확대되는 양상을 나타냈다.

재정부 관계자는 "향후 경기와 관련한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확장적 거시 정책 기조를 견지하는 가운데 예산의 이월ㆍ불용을 최소화할 것"이라며 "공기업 투자 확대 등을 통해 하반기 재정여력 감소를 보완하고 일자리 창출, 서민생활안정, 소비ㆍ투자 활성화 등 경기대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부동산 등 불안요인을 면밀히 점검할 것"이라고 밝혔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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