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의 홍수예보시스템과 수자원공사의 댐연계운영시스템이 최고수위 예측 및 도달시간을 서로 다르게 측정해 홍수 발생시 댐 방류량 결정과 홍수예보 발령시 의사 결정에 혼란을 줄 수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8일 열린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국수자원공사 국정감사에서 정희수 한나라당 의원은 자료를 통해 이같은 점을 지적했다.

국토부 홍수통제소에서는 기존 운영해 온 홍수예보시스템을 댐과 연계해 홍수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난 2004년부터 이달까지 24억원을 투입, 수자원공사가 댐연계운영시스템을 구축토록 했다. 그러나 홍수 예측 모의시험 결과 댐연계운영시스템을 홍수예보시스템과 별도로 구축하면 두 시스템간 홍수 분석결과가 달라져 혼선을 빚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강대교의 수위를 예측한 자료에 따르면 최고 수위의 발생시각이 최고 9시간 가량 차이가 났으며 홍수경보 발령 시점도 각각 다르게 나타났다.

정희수 의원은 "댐연계운영시스템은 하류부의 각 지류 하천을 고려한 홍수 분석기능이 없어 하류부 홍수예보를 위해서는 홍수예보시스템을 별도로 운영해야 하기 때문에 두 시스템을 현실적으로 함께 운영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단일 시스템으로 운영함으로써 혼선을 방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배옥진기자 witho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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