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의원 "이공계 대학생도 전공 버려"
"고등학생은 이공계 기피하고 이공계 대학생은 졸업 후 진로 바꾸고 과학영재도 이공계를 떠나는 현실이다."

대덕연구특구가 지역구인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은 7일 국회 교육과학기술위원회의 교육과학기술부 국감 보도자료에서 "국제과학올림피아드 수상자도 의대 진학률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수학, 물리,화학, 생물, 천문, 정보 등 각종 국제과학올림피아드에서 수상한 학생 163명 가운데대학 진학자 118명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의대로 진학한 학생은 39명으로 33%였고, 특히 지난해에는 무려 50%가 의대에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의원은 "2004년에는 의대진학율이 28%였으나 2006년도에는 38.5%, 이어 지난해에는 20명 가운데 10명인 무려 50%가 의대에 진학해 매년 그 비율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 지난 2005년부터 올해까지 치의학전문대학원 입학생 6천24명의 82.6%(4천973명)가 이공계 출신이었다. 이공계 출신의 전공을 보면 생물학 34.0%(2,049명), 공대33.4%(2,014명), 화학 11.9%(715명), 물리.통계.수학 3.2%(195명) 등이었다.

같은 기간 25개 대학 법학전문대학원 재학생 1천619명의 학부 전공을 보면 공학213명(13.2%), 자연계 54명(3.3%) 등으로 이공계열 출신이 16.5%로 조사됐다.

이 의원은 "우리 과학계가 당면한 문제점 중 하나는 이공계 기피 현상"이라며 "여기에 더해 이공계출신 대학생마저도 이공계를 떠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의원은 "연세대는 2003년부터 지난해까지 6년 동안 이공계 지원율과 이 공계열 학생에 대한 이공계 국가장학금 지급 상황을 비교 분석한 결과 장학금 지급액과 지급 대상이 매년 늘어나면서 이 기간 이공계열 지원율이 3배 가까이 늘었다"며 이공계 장학금 확대를 대안으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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