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억원에도 못 미치는 청자가 10억원짜리로 둔갑, 공립박물관에 팔렸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관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한나라당 성윤환 의원은 5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대한 국정감사 질의자료를 통해 "강진청자박물관이 지난 2007년 10억원에 매입한 `청자상감모란국화문화형주자`는 1992년 감정가 1만5천-2만달러에 미국 소더비경매에 출품됐고 최근 의원실의 자체 가격 감정 의뢰 결과도 8천만-9천만원이라는 결과가 나왔다"고 주장했다.

성 의원은 이어 "이처럼 박물관이 고가에 매입한 이유는 당시 소장자와 친분이 있던 감정 참여자들이 감정가액을 9억5천-11억원으로 제시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또 "이 박물관이 올해 6월 10억원에 산 `청자상감 모란문 정병` 또한 최근 의원실의 가격 감정 의뢰 결과, 시세가 1억4천만-1억5천만원에 불과했다"며 "광범위하고 철저한 감사를 실시, 문제 자금을 회수하고 예산낭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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