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앤파이터 아시아 챔피언십 대회 우승 1등 공신은 이진성이다. 팀전과 대장전에서 중국에 뒤져 2위에 만족해야할 상황에서 홀로 개인전 결승에 진출, 역전 우승의 밑거름이 됐다. 이진성이 이처럼 좋은 플레이를 할 수 있었던 것은 그 만의 독창적인 공격 스타일 덕분이다.

우선 이동사격을 적극 활용해 상대 선수를 움직일 수 없는 상태로 만드는 공격이 주특기다. 적절한 타이밍에 난사를 통해 상대에게 데미지를 입히고 적을 띄워 이동사격을 하는 모습에 관중들고 열광했다. 한국팀 종합우승에 큰 역할을 한 이진성 선수를 만났다.

-우승 소감은

▶던전앤파이터가 한국에서 시작된 게임이기 때문에 쉽게 우승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현장에 와서보니 중국과 일본 게이머들이 너무 잘했다. 던파리그에 참여하고 있다는 생각으로 긴장감을 가졌던 게 도움이 됐다. 우승해서 기분이 매우 좋다.

-일본과 중국 선수들의 실력을 겪어보니 어떤가.

▶상상 이상이다. 정말 많이 놀랐다. 한국 선수들과 거의 격차가 없다고 해도 무방할 정도다. 성적은 중국이 더 좋았지만 일본 선수들도 매우 강한 모습이었다.

-홀로 개인전 4강에 진출했다.

▶한국 선수들을 이기고 4강에 진출했기 때문에 절대 지면 안된다고 생각했다. 더구나 우승하면 상금도 150만원이다. 집중하지 않을 수 없었다(웃음).

-이동사격을 사용하는 모습이 독특하다.

▶4년이 넘는 동안 레인저만 플레이하면서 익힌 기술이다. 처음에는 비매너라는 소리도 많이 들었다. 그런 소리를 들을수록 이를 악물고 완벽한 기술로 갈고 닦았다.

-중국과 일본 선수들은 아마 처음 겪는 스타일일텐데.

▶나처럼 플레이하는 선수가 외국에는 없을 것이다. 무기를 나처럼 여러개 사용하는 레인저는 없기 때문이다. 이번 대회 덕분에 새로운 인저 활용법을 알릴 수 있게돼 자랑스럽다.

-상금은 어디에 사용할 생각인가.

▶부모님께 드리고 컴퓨터를 하나 새로 장만할 생각이다.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함께해준 팀원들과 던파 팬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 매번 던파리그에서 예선 탈락했는데 이제는 리그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테니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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