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제조업체의 직원 연봉이 베이징의 4배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4일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일본무역진흥회 등의 자료를 인용해 발간한 `아시아 주요도시 투자여건 비교와 시사점` 보고서에 따르면 아시아 13개 주요도시 가운데 서울 제조업체의 과장급 이하 직원의 평균 연봉은 2만106달러로 베이징 5천42달러의 4배에 육박했다.

싱가포르도 2만1천135달러로 베이징의 4배를 넘었으며, 일본 오키나와는 4만217달러로 베이징의 8배에 가까웠다.

과장급 연봉은 베이징이 2만2천403달러, 한국은 3만6천339달러, 싱가포르는 5만4천997달러, 오키나와는 6만3천306달러였다.

공업단지 월임대료는 베이징, 자카르타, 방콕이 ㎡당 3달러 이상으로 높았으나 서울은 0.15달러로 아주 저렴한 편에 속했다. 사무실 ㎡당 월임대료는 싱가포르가 60달러가 넘어 가장 비쌌다. 한국은 40달러 수준이었다. 법인세는 싱가포르가 외국인 투자와 기업 유치를 위해 인하 정책을 꾸준히 추진, 17%로 가장 낮았다. 베이징의 법인세는 25%, 한국은 그보다 낮은 22%였다.

전경련 관계자는 "서울의 투자 여건이 경쟁국보다 그다지 나쁜 편은 아니다"면서 "경직된 노동시장을 유연화해 고비용 생산구조를 개선하는 한편 법인세 인하 등으로 투자 유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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