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38P 껑충 1718.88… 삼성전자 시총 인텔 훌쩍 넘어
하루만에 다시 살아난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3전4기만에 1700선에 올려놨다. 코스피 급등 여파로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1달러=1203.80원 적용)로 환산할 경우 1102억4000만달러를 기록, 인텔을 훌쩍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6일(1717.66) 이후 15개월 여만에 1700선을 넘어섰다. 개장하자마자 7포인트 이상 오르며 17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초반 한때 1701.57까지 하락하는 등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1720선마저 돌파(1720.73)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ㆍ코스닥 동반 상승… 환율도 1200선 압박=FTSE 선진지수 편입에도 불구하고 전날 1800억원대의 매수세에 그치며 이미 자금 유입효과가 종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 482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출회하며 각각 2767억원과 196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등 주도업종이 3% 안팎의 오름세로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의약품ㆍ비금속광물ㆍ통신ㆍ음식료ㆍ전기가스ㆍ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상승한 가운데 대표주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82만9000원까지 오르는 등 3.38%의 높은 상승세로 82만50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사상 최고가를 또 다시 경신했다. 이날 삼성전자의 종가를 달러화(1달러=1203.80원 적용)로 환산할 경우 시가총액은 1102억4000만달러로 집계돼 글로벌 IT대표주인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8000만달러보다 8억6000만 달러가 더 많았다.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야 했던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힘을 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73%) 오른 536.9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53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제는 540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의 연중 최고점 경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8억원과 156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80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120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 비해 0.60원 하락한 120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60원 상승한 1208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 속 한때 1202.90원까지 떨어지며 이틀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추가상승 가능하나 종목별 차별화 심화될 듯=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지수의 급등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 속도로 인한 기대감, FTSE선진지수 편입 효과, 달러 약세로 인한 달러캐리트레이드 심화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 효과가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를 FTSE선진지수 편입과 달러캐리트레이드 효과로 볼 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이익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국내 증시 자체를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의 상승세가 외국인의 주로 매수하는 핵심주도주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핵심주도주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소외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투자자 측면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에 비해 낮은 수익을 내고 있는 개인들이 더욱 소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증권 오현석 파트장은 "향후 차별화 장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장 속에서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면서 "시장이 주도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계속 소외되는 중소형 주가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2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전날보다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직원이 주가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사진제공>
하루만에 다시 살아난 외국인의 매수세가 코스피지수를 3전4기만에 1700선에 올려놨다. 코스피 급등 여파로 국내 대표주인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를 기준으로 미국 달러화(1달러=1203.80원 적용)로 환산할 경우 1102억4000만달러를 기록, 인텔을 훌쩍 뛰어넘는 기염을 토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일 종가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기준으로는 지난해 6월 26일(1717.66) 이후 15개월 여만에 1700선을 넘어섰다. 개장하자마자 7포인트 이상 오르며 1700선을 돌파한 코스피지수는 초반 한때 1701.57까지 하락하는 등 잠시 주춤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장 막판 1720선마저 돌파(1720.73)하는 등 지속적인 상승세를 보였다.
◇코스피ㆍ코스닥 동반 상승… 환율도 1200선 압박=FTSE 선진지수 편입에도 불구하고 전날 1800억원대의 매수세에 그치며 이미 자금 유입효과가 종료된 것이 아니냐는 우려 섞인 시선을 받기도 했던 외국인은 이날 4826억원의 순매수로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과 개인은 차익실현을 위한 매물을 출회하며 각각 2767억원과 1968억원의 순매도를 나타냈다.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등 주도업종이 3% 안팎의 오름세로 상승장을 이끈 가운데 의약품ㆍ비금속광물ㆍ통신ㆍ음식료ㆍ전기가스ㆍ유통업을 제외한 전 업종이 상승했다.
그동안 코스피에 비해 상대적으로 소외감을 느껴야 했던 코스닥도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가는 등 힘을 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3.87포인트(0.73%) 오른 536.97로 장을 마감했다. 지난 18일 530선을 회복한데 이어 이제는 540선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미국 증시의 혼조세에도 불구하고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코스피의 연중 최고점 경신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158억원과 156억원의 순매수를 보인 반면 기관은 180억원의 순매도로 대응했다.
환율은 약보합세를 보이며 1200원대 초반을 유지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ㆍ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에 비해 0.60원 하락한 1203.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보다 3.60원 상승한 1208원에 거래를 시작했지만 이후 완만한 하락세 속 한때 1202.90원까지 떨어지며 이틀연속 내림세를 보였다.
◇추가상승 가능하나 종목별 차별화 심화될 듯=증시 전문가들은 이달 초부터 이어진 외국인들의 대규모 매수세가 연일 최고점을 경신하는 코스피지수의 급등세를 견인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상대적으로 빠른 경기회복 속도로 인한 기대감, FTSE선진지수 편입 효과, 달러 약세로 인한 달러캐리트레이드 심화 등이 맞물리면서 외국인들의 자금 유입 효과가 폭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우증권 한치환 연구원은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를 FTSE선진지수 편입과 달러캐리트레이드 효과로 볼 수도 있지만 외국인들이 이익 성장성과 밸류에이션 측면에서 국내 증시 자체를 매력적으로 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주가의 상승세가 외국인의 주로 매수하는 핵심주도주들에 의해 이뤄지고 있으며 향후 이러한 핵심주도주의 강세가 더욱 두드러지면서 중소형주의 상대적인 소외감은 더욱 커질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이는 투자자 측면에서 그동안의 주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과 기관들에 비해 낮은 수익을 내고 있는 개인들이 더욱 소외될 수 있다는 의미다.
삼성증권 오현석 파트장은 "향후 차별화 장세가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 상승장 속에서도 종목별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라면서 "시장이 주도주 중심으로 재편되는 상황에서 상승 흐름을 따라가지 못하며 계속 소외되는 중소형 주가 많이 나타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홍석기자 redstone@
◆사진설명: 22일 코스피지수가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에 힘입어 전날보다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마감했다.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홍보관에서 한 직원이 주가 그래프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 : 연합뉴스>사진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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