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전문인력 확충 등 중장기 종합대책 연내 발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경찰청이 첨단 시설 도입 등을 골자로 하는 '사이버테러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밝혔다

강희락 경찰청장은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2009'에 참석해 "지난 7월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사건은 글로벌 형태의 대규모 공격이었다"며 "이번 사건을 개기로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이버테러 중장기 종합대책'을 수립 중"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경찰청이 만들고 있는 종합대책은 현재 정부 각 부처와 기관들이 지난 11일 정부가 최종 확정한 '국가사이버위기 종합대책'에 따라 세부적인 대책을 수립하는 작업의 일환으로 알려졌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종합 대책에는 경찰청의 사이버테러 대응과 범죄자 추적 및 수사를 위한 첨단 시설 도입, 전문인력 확충 등의 내용을 담아 올해 하반기 중 발표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같은 대책이 구체화 될 경우 경찰청 내에서 사이버테러대응센터의 역할과 위상 강화될 전망이다. 하지만 첨단 시설 도입과 인력 확충에 따른 예산 문제가 해결돼야 하기 때문에 실제적으로 대책이 적용되는 시점은 내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한편 이날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2009' 행사에는 정태명 한국침해사고대응팀협의회장의 '컴퓨터보안과 국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전문가들의 국제 사이버범죄에 대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에는 강희락 경찰청장, 김희정 한국인터넷진흥원장, 김성태 정보화진흥원장, 이기수 고려대학교 총장 등을 비롯해 미국, 독일, 일본, 대만 등 세계 각국의 사이버범죄 전문가 400여명이 참석했다.

강진규기자 kjk@

◆사진설명 : 강희락 경찰청장이 16일 서울 남대문로 대한상공회의소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국제 사이버범죄대응 심포지엄 2009'에서 사이버범죄에 대한 국제협력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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