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제조업 생산 8.1% 감소…대기업은 2개월째 증가
경기 회복세에 따라 대기업 생산 현장은 활력을 되찾고 있는 반면 중소기업은 아직 냉기가 가시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통계청에 따르면 7월 제조업 생산을 기업규모별로 보면 대기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 증가한 반면 중소기업은 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기업의 경우 이미 6월(0.4%)에 늘어난 데 이어 2개월 째 증가한 것이며, 중소기업은 6월(-6.2%)에 감소폭을 줄였다 7월에는 오히려 커진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은 지난해 10월 각각 -2.5%와 -1.9%의 생산 감소율을 보이며 나란히 마이너스로 추락한 이후 대기업은 9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선 반면 중소기업은 여전히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대기업과 중소기업 생산은 지난 1월에 각각 -27.7%와 -25.0%로 바닥을 찍은 뒤 2월(-10.7%, -9.7%)과 3월(-11.0%, -11.5%)에도 비슷한 감소폭을 보였다.

그러나 2분기부터 4월(-7.7%, -11.4%), 5월(-7.9%, -13.9%), 6월(0.4%, -6.2%), 7월(4.5%, -8.1%) 등으로 회복력에 큰 차이를 나타내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중소기업 회복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린 데다 중소기업이 많은 경공업도 부진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중공업 생산은 지난 7월 2.2% 증가하며 10개월만에 플러스로 돌아섰지만 경공업은 6.3% 감소하며 10개월 째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채윤정기자 ech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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