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아직 입장 밝힐 단계 아니다"
외환은행 등 9개 기관으로 이뤄진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가 28.07%(1억6천548만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해 어느 기업이 인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은 7일 하이닉스 인수ㆍ합병(M&A)의 대상을 국내 기업으로 한정하고 금주 중 인수 후보권에 든 43개 기업에 매각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29곳과 2007~2008년 상호출자제한을 받은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14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쇼핑, 현대중공업, ㈜GS, 한진, 두산, 한화, STX, LS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주식관리협의회가 약 4조원대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인수의향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하이닉스와 함께 D램 반도체 부문에서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는 "아직 안내문을 받아보지 못했기 때문에 입장을 밝힐 단계가 아니다"며 일단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각종 반독점 규제 장치에 걸려 영업환경이 악화할 수 있는 데다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수 쪽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올 1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각각 34.1%, 21.4%로 합치면 55.5%에 달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독점 규제들 때문에 두 회사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삼성전자가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하이닉스 인수 후보로 자주 거론돼온 LG그룹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지난 7월 하이닉스나 대우건설 인수 가능성에대해 `전혀 없다. 주력 사업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이닉스 인수 후보군 명단에서 우리를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하이닉스가 지분을 갖고 있던 오토넷을 모비스와 합병하면서필요한 사업을 확보했다며 반도체는 업종도 다르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SK, GS, 효성, LS 등도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둘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효성 관계자는 "우리가 하이닉스 인수 대상 기업으로 공연히 언론에 보도 될 때마다 투자기피 현상이 생겨 곤혹스럽다"며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준양 회장이 지난달 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하이닉스 인수후보로 새삼 두드러졌던 포스코도 손사래를 쳤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시 해명했던 대로 정 회장이 하이닉스 공장에 갔던 것은 개인적 차원의 방문이었다"며 "업종 연관성이 아예 없는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두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금성 자산이 많고, 정 회장이 취임 이후 M&A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온 점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역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하이닉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롯데그룹은 "우린 반도체에 전혀 관심 없다. 그런 얘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화그룹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나섰을 때 하이닉스 등을 함께 놓고 검토한 끝에 대우조선을 낙점했던 것"이라며 "하이닉스는 우리와 사업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밖에 대한항공을 거느리고 항공우주 산업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한진그룹은 "이전부터 관심이 없었고, 현재도 관심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STX는 "조선 및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고, 두산도 "인프라 지원 사업(ISB)으로 사업 방향을 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M&A의 속성상 인수 계획이 있더라도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대한 자금이 필요한 하이닉스 인수에 섣불리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등 9개 기관으로 이뤄진 하이닉스 주식관리협의회가 28.07%(1억6천548만주)의 지분을 매각하는 절차에 본격 착수해 어느 기업이 인수에 나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관 기관인 외환은행은 7일 하이닉스 인수ㆍ합병(M&A)의 대상을 국내 기업으로 한정하고 금주 중 인수 후보권에 든 43개 기업에 매각안내문을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들 기업은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기업집단 가운데 지난해 자산총액이 5조 원 이상인 29곳과 2007~2008년 상호출자제한을 받은 기업집단 중 자산총액이 2조원 이상인 14곳이다.
삼성전자를 비롯해 현대자동차, SK, LG, 포스코, 롯데쇼핑, 현대중공업, ㈜GS, 한진, 두산, 한화, STX, LS 등이 포함된다. 그러나 주식관리협의회가 약 4조원대의 하이닉스 지분 매각을 본격화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삼성전자를 제외한 대부분 기업은 이런저런 이유를 들어 인수의향이 없다는 뜻을 분명하게 밝혔다.
그러나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면 각종 반독점 규제 장치에 걸려 영업환경이 악화할 수 있는 데다가 시너지 효과도 기대하기 어렵다는 점에서 인수 쪽에 무게를 두지 않고 있다.
한 소식통은 "올 1분기 세계 D램 시장에서 매출 기준으로 삼성전자와 하이닉스의 점유율은 각각 34.1%, 21.4%로 합치면 55.5%에 달했다"며 글로벌 시장에서의 반독점 규제들 때문에 두 회사의 합병은 사실상 어렵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소식통은 "중복되는 부분이 많아 삼성전자가 하이닉스를 인수하더라도 시너지 효과가 별로 없을 것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견해"라며 삼성전자가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낮게 전망했다.
하이닉스 인수 후보로 자주 거론돼온 LG그룹은 아무런 관심이 없다고 일축했다.
LG그룹 관계자는 "구본무 회장이 지난 7월 하이닉스나 대우건설 인수 가능성에대해 `전혀 없다. 주력 사업만 열심히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하이닉스 인수 후보군 명단에서 우리를 거론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현대기아차 그룹은 하이닉스가 지분을 갖고 있던 오토넷을 모비스와 합병하면서필요한 사업을 확보했다며 반도체는 업종도 다르기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이 없다고 밝혔다.
현대중공업, SK, GS, 효성, LS 등도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둘 이유가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특히 효성 관계자는 "우리가 하이닉스 인수 대상 기업으로 공연히 언론에 보도 될 때마다 투자기피 현상이 생겨 곤혹스럽다"며 하이닉스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을 일축했다.
정준양 회장이 지난달 하이닉스 이천 공장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하이닉스 인수후보로 새삼 두드러졌던 포스코도 손사래를 쳤다.
포스코 관계자는 "당시 해명했던 대로 정 회장이 하이닉스 공장에 갔던 것은 개인적 차원의 방문이었다"며 "업종 연관성이 아예 없는 하이닉스 인수에 관심을 두고있지 않다"고 밝혔다.
포스코는 현금성 자산이 많고, 정 회장이 취임 이후 M&A에 적극적인 의지를 피력해 온 점 때문에 하이닉스 인수 후보 물망에 올라 있다.
역시 현금 유동성이 풍부해 하이닉스 인수 후보로 거론되는 롯데그룹은 "우린 반도체에 전혀 관심 없다. 그런 얘기는 한 번도 나온 적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한화그룹도 "검토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 그룹의 고위 관계자는 "대우조선해양 인수전에 나섰을 때 하이닉스 등을 함께 놓고 검토한 끝에 대우조선을 낙점했던 것"이라며 "하이닉스는 우리와 사업적으로 맞지 않는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전했다.
이밖에 대한항공을 거느리고 항공우주 산업 쪽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한진그룹은 "이전부터 관심이 없었고, 현재도 관심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STX는 "조선 및 중공업 중심의 사업구조를 가진 상황에서 하이닉스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고 밝혔고, 두산도 "인프라 지원 사업(ISB)으로 사업 방향을 정해 놓은 상태이기 때문에 전혀 관심이 없다"는 입장을 확인했다.
업계의 한 소식통은 "M&A의 속성상 인수 계획이 있더라도 전략적으로 공개하지 않는 기업이 있을 수 있다"며 "그러나 경기전망이 불확실한 상황에서 거대한 자금이 필요한 하이닉스 인수에 섣불리 나서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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