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축구대표팀 주장 정즈(29)가 스코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명문 클럽 셀틱FC로 이적을 사실상 마무리 지었다.

AFP 통신은 5일(한국시간) 정즈가 스코틀랜드에서 새로운 축구 경력을 쌓는 데 필요한 워크퍼밋(취업비자)을 발급받았다고 보도했다.

정즈는 셀틱 연고지인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이미 도착했으며 2년 계약할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축구 전문 매체는 정즈가 주급으로 1만 파운드(한화 2천만원)를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정즈는 유럽축구연맹(UEFA)에 등록돼 있지 않아 2009-2010 시즌 유로파리그에는 당분간 출전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정즈는 스코틀랜드 신문 `데일리 레코드`와 인터뷰에서 "셀틱은 훌륭한 감독을 보유한 대단한 팀"이라면서 "뛰고 싶었던 셀틱에 오게 돼 흥분되고 매우 기쁘다"라고 말했다.

정즈는 또 "웨스트브롬 사령탑 시절의 토니 모브레이 감독을 알고 있고 그를 정말 좋아한다. 모브레이 감독이 1년 전 나와 계약하려고 했는데 지금에 와서야 사인하게 됐다"고 친분을 강조하기도 했다.

모브레이 셀틱 감독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정즈는 다양한 포지션이 가능하다"면서 "그의 재능이라면 팀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정즈는 애초 포지션이 수비수였지만 중앙 미드필더로 변신하면서 내년 1월 셀틱에 합류하는 기성용(20.FC 서울)과 주전 경쟁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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