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SD스토리지/네할렘서버
컴퓨팅 하드웨어 신시장으로 'SSD 스토리지'와 '네할렘 서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SSD 스토리지는 이미 전북은행을 필두로 금융권 첫 도입 사례가 생겼으며 (한국EMC 공급) 네할렘 서버도 저전력에 고성능 등 장점을 이유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컴퓨팅 하드웨어의 신예로 고성능과 저전력이 공통된 특징인 SSD 스토리지와 네할렘 서버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금융ㆍ통신사 적합
◇SSD 스토리지
한국EMC, 효성인포메이션, LG히다찌, 한국IBM 등이 SSD(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 스토리지를 잇따라 내놓아 SSD 스토리지 시장이 개화하고 있다. SSD 스토리지는 기존 하드디스크가 아닌 메모리(플래시)를 장착해 고성능, 저전력이 특징이다.
국내 처음으로 SSD 스토리지를 선보인 한국EMC는 전북은행을 금융권 첫 공급사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이 본격 열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KTF 등 대기업이 SSD 스토리지를 도입했지만 이는 비핵심 업무에 소규모로 적용한 것으로 전북은행 사례는 핵심업무(계정계 신시스템)에 적용돼 돋보인다.
SSD 스토리지의 유용성은 단적으로 성능이 높고 저비용에다 에너지 절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SSD에 탑재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1비트/셀(cell) 제품이 대부분이고 간혹 2비트/셀 제품도 있다. SSD 스토리지라 해서 디스크 드라이브 전체가 SSD로 구성된 것은 아니다. 하나의 스토리지 장비 안에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함께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접속 시간이 빠르고 중요 데이터는 SSD에, 그보다 신속성이 덜 요구되는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는 '계층화' 스토리지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같은 성능과 특성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금융권 및 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SSD 스토리지를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대형 공공기관에서도 서버 통합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스토리지 효율화를 위한 SSD 스토리지 파일럿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SSD 스토리지의 주요 적용 분야는 △외환 거래 △전자거래 시스템 △항공예약시스템 △메인프레임 트랜잭션 처리 등과 같이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 지원 부문이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유명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고성능, 저전력 저장 기술을 가능케 하는 SSD 스토리지 도입에 적극적이다.
EMC는 미국의 한 통신사에 SSD 스토리지(시메트릭스DMX4-2500D)를 적용한 결과, SSD를 단지 디스크의 4%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동급 제품보다 온라인 프로세싱에서 60%의 응답률 개선을 가져왔으며 배치 프로세싱은 50%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SSD 가격의 빠른 가격 하락은 SSD 스토리지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SSD는 76%의 가격 하락이 있었다.
IDC의 분석가 제프 자누코비츠는 SSD 저장장치가 디스크 저장장치에 비해 기가바이트당 25배 가량 비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DC는 더 나은 성능과 향상된 용량, 그리고 낮은 전력 소비량에 대한 대규모 웹 기반 기업들의 수요 증가는 2013년까지 기업용 SSD 판매량을 매년 평균 165%씩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도 플래시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해 5만9000대 판매에 비해 2009년에는 28만1000대의 SSD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넷앱도 연말 즈음 SSD 스토리지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SSD 스토리지의 본격적인 공급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IBM은 올해 말까지 자사의 모든 기업용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플래시를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HP는 자사의 하이엔드 XP 스토리지 어레이와 미드레인지 엔터프라이즈 버추얼 어레이에 SSD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올 1ㆍ4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934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용량 기준으로는 약 1만6000테라바이트(TB)를 기록하며 7.4% 줄었다.
한국IDC는 올해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을 전년 대비 2.3% 감소한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전년에 비해 3.8% 증가한 1조427억 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능 9배 향상…KTㆍ엔씨 등 러브콜
◇네할렘 서버
지난 3월말 국내 첫선을 보인 인텔의 x86 서버 CPU인 네할렘(제온 5500)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형성에 나설 움직임이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 5개월간 마케팅 및 영업을 전개해 네할렘 서버의 특장점을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고객들이 경기 불황을 이유로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는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각종 경제 지표들이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고객들도 투자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할렘은 고성능, 저전력이 장점으로 KT, 엔씨소프트 등이 적극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확산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인텔 네할렘(CPU) 기반의 서버를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네할렘 서버를 테스트한 결과(리눅스 5.5 OS) 소비전력은 유휴상태에서 60% 가량, 작동 상태에서는 40% 가량 절감됐으며 칩만 바꿔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점을 확인하고 적극 도입 의사를 비추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 아이온 등 자사의 주요 게임 서비스에 네할렘 서버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향후 신규 게임 및 해외 게임 서비스 개시 때 네할렘 서버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오늘과내일도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일반 호스팅 서비스를 네할렘 서버로 교체해 제공하기로 했다.
인텔은 네할렘 기반 서버에 대해 "싱글코어 인텔 아키텍처(IA)칩을 탑재한 서버보다 성능이 9배나 향상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쟁회사 칩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인텔에 따르면 네할렘은 IBM 파워6플러스와 비교하면 비용은 10분의1, 성능은 2.45배이다.
네할렘 아키텍처는 지난해말 고성능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코어 i7'에 처음 적용됐다. 지난 3월에는 네할렘을 적용한 서버 프로세서 제온5500 시리즈가 출시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노트북PC와 일반 데스크톱PC 프로세서에도 적용된다.
인텔코리아는 네할렘 추가 신제품인 '네할렘 EX'가 내년 1ㆍ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8코어/16스레드를 지원하며 캐시도 지난 3월말 발표된 '네할렘 EP'에 비해 4배 높은 24MB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3억개를 트랜지스터를 집적, 칩간 데이터 통신을 효율화한 'IO 허브' 신기술을 채택했으며 4소켓/8소켓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2ㆍ4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해 서버업체들의 숨통을 트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ㆍ4분기 국내 x86서버 시장은 전분기보다 약 30% 이상 감소했으나 2ㆍ4분기 시장은 전 분기에 비해서는 15% 성장해 나아진 것.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아왔던 인텔의 차세대 네할렘 서버의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객들이 경기회복을 염두에 두고 네할렘 서버 도입에 대해 올 들어 관망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AMD가 출시한 식스코어 프로세서인 '이스탄불'도 기존 마니아층의 호응 및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x86 서버 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컴퓨팅 하드웨어 신시장으로 'SSD 스토리지'와 '네할렘 서버'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SSD 스토리지는 이미 전북은행을 필두로 금융권 첫 도입 사례가 생겼으며 (한국EMC 공급) 네할렘 서버도 저전력에 고성능 등 장점을 이유로 고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컴퓨팅 하드웨어의 신예로 고성능과 저전력이 공통된 특징인 SSD 스토리지와 네할렘 서버 시장에 대해 살펴본다.
실시간 데이터 처리 금융ㆍ통신사 적합
◇SSD 스토리지
국내 처음으로 SSD 스토리지를 선보인 한국EMC는 전북은행을 금융권 첫 공급사례로 확보했다. 이에 따라 관련 시장이 본격 열리는 신호탄이 되고 있다. 삼성전자, KTF 등 대기업이 SSD 스토리지를 도입했지만 이는 비핵심 업무에 소규모로 적용한 것으로 전북은행 사례는 핵심업무(계정계 신시스템)에 적용돼 돋보인다.
SSD 스토리지의 유용성은 단적으로 성능이 높고 저비용에다 에너지 절감 등이 강점으로 꼽힌다.
일반적인 SSD에 탑재되는 낸드 플래시 메모리는 1비트/셀(cell) 제품이 대부분이고 간혹 2비트/셀 제품도 있다. SSD 스토리지라 해서 디스크 드라이브 전체가 SSD로 구성된 것은 아니다. 하나의 스토리지 장비 안에 기존 하드디스크드라이브(HDD)와 함께 장착돼 있기 때문에 접속 시간이 빠르고 중요 데이터는 SSD에, 그보다 신속성이 덜 요구되는 데이터는 HDD에 저장하는 '계층화' 스토리지를 보다 쉽게 구현할 수 있다.
이같은 성능과 특성 때문에 실시간 데이터 처리를 요하는 금융권 및 통신사 등을 중심으로 SSD 스토리지를 도입하기 위한 테스트가 잇따르고 있다. 정부통합전산센터 등 대형 공공기관에서도 서버 통합 사업을 대대적으로 진행하면서 스토리지 효율화를 위한 SSD 스토리지 파일럿 도입이 이어지고 있다. SSD 스토리지의 주요 적용 분야는 △외환 거래 △전자거래 시스템 △항공예약시스템 △메인프레임 트랜잭션 처리 등과 같이 대량의 정보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애플리케이션 지원 부문이다.
미국에서는 페이스북, 마이스페이스 등 유명 인터넷 서비스 기업들이 클라우드 컴퓨팅 환경에서 고성능, 저전력 저장 기술을 가능케 하는 SSD 스토리지 도입에 적극적이다.
EMC는 미국의 한 통신사에 SSD 스토리지(시메트릭스DMX4-2500D)를 적용한 결과, SSD를 단지 디스크의 4%만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경쟁사 동급 제품보다 온라인 프로세싱에서 60%의 응답률 개선을 가져왔으며 배치 프로세싱은 50% 개선됐다고 주장했다.
SSD 가격의 빠른 가격 하락은 SSD 스토리지의 시장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지난 1년간 SSD는 76%의 가격 하락이 있었다.
IDC의 분석가 제프 자누코비츠는 SSD 저장장치가 디스크 저장장치에 비해 기가바이트당 25배 가량 비싼 것으로 분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IDC는 더 나은 성능과 향상된 용량, 그리고 낮은 전력 소비량에 대한 대규모 웹 기반 기업들의 수요 증가는 2013년까지 기업용 SSD 판매량을 매년 평균 165%씩 증가시킬 것으로 전망했다.
가트너도 플래시 사용량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하며, 지난해 5만9000대 판매에 비해 2009년에는 28만1000대의 SSD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국넷앱도 연말 즈음 SSD 스토리지를 선보일 계획이어서 국내 시장에서 SSD 스토리지의 본격적인 공급전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IBM은 올해 말까지 자사의 모든 기업용 스토리지 플랫폼에서 플래시를 선택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HP는 자사의 하이엔드 XP 스토리지 어레이와 미드레인지 엔터프라이즈 버추얼 어레이에 SSD 기술을 적용했다.
한편 올 1ㆍ4분기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 규모는 934억원 규모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반면 용량 기준으로는 약 1만6000테라바이트(TB)를 기록하며 7.4% 줄었다.
한국IDC는 올해 국내 전체 디스크 스토리지 시스템 시장을 전년 대비 2.3% 감소한 약 5000억원 규모로 추산하고 있다. 지난해 하드웨어, 소프트웨어, 서비스를 포함한 국내 스토리지 솔루션 시장은 전년에 비해 3.8% 증가한 1조427억 원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성능 9배 향상…KTㆍ엔씨 등 러브콜
◇네할렘 서버
지난 3월말 국내 첫선을 보인 인텔의 x86 서버 CPU인 네할렘(제온 5500)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요 형성에 나설 움직임이다.
관련 업체들은 지난 5개월간 마케팅 및 영업을 전개해 네할렘 서버의 특장점을 고객에게 적극 알리고 하반기 본격적인 수요발굴에 나설 방침이다.
그동안 고객들이 경기 불황을 이유로 투자에 적극 나서지 않는 한계가 있었지만 최근 들어 각종 경제 지표들이 호전 기미를 보이면서 고객들도 투자 모드로 전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네할렘은 고성능, 저전력이 장점으로 KT, 엔씨소프트 등이 적극 도입을 검토하고 있어 확산사례에 주목하고 있다.
KT는 자사 인터넷데이터센터(IDC)에 인텔 네할렘(CPU) 기반의 서버를 대규모로 도입할 계획이다. 이 회사는 네할렘 서버를 테스트한 결과(리눅스 5.5 OS) 소비전력은 유휴상태에서 60% 가량, 작동 상태에서는 40% 가량 절감됐으며 칩만 바꿔도 성능이 대폭 개선된 점을 확인하고 적극 도입 의사를 비추고 있다.
엔씨소프트도 리니지2, 아이온 등 자사의 주요 게임 서비스에 네할렘 서버를 도입했다. 이 회사는 향후 신규 게임 및 해외 게임 서비스 개시 때 네할렘 서버를 추가 도입할 계획이다.
네트워크 서비스 업체인 오늘과내일도 국내 업계로는 처음으로 일반 호스팅 서비스를 네할렘 서버로 교체해 제공하기로 했다.
인텔은 네할렘 기반 서버에 대해 "싱글코어 인텔 아키텍처(IA)칩을 탑재한 서버보다 성능이 9배나 향상됐다"고 강조하고 있다. 경쟁회사 칩과 비교해서도 우위에 있다는 입장이다. 인텔에 따르면 네할렘은 IBM 파워6플러스와 비교하면 비용은 10분의1, 성능은 2.45배이다.
네할렘 아키텍처는 지난해말 고성능 데스크톱PC용 프로세서 '코어 i7'에 처음 적용됐다. 지난 3월에는 네할렘을 적용한 서버 프로세서 제온5500 시리즈가 출시된 데 이어 올해 하반기에는 노트북PC와 일반 데스크톱PC 프로세서에도 적용된다.
인텔코리아는 네할렘 추가 신제품인 '네할렘 EX'가 내년 1ㆍ4분기 출시될 예정으로 8코어/16스레드를 지원하며 캐시도 지난 3월말 발표된 '네할렘 EP'에 비해 4배 높은 24MB로 개선됐다고 소개했다. 또한 23억개를 트랜지스터를 집적, 칩간 데이터 통신을 효율화한 'IO 허브' 신기술을 채택했으며 4소켓/8소켓을 지원한다.
한편 올해 2ㆍ4분기 국내 x86 서버 시장은 전분기에 비해 소폭 증가해 서버업체들의 숨통을 트여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1ㆍ4분기 국내 x86서버 시장은 전분기보다 약 30% 이상 감소했으나 2ㆍ4분기 시장은 전 분기에 비해서는 15% 성장해 나아진 것. 그러나 큰 기대를 모아왔던 인텔의 차세대 네할렘 서버의 수요는 그리 많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고객들이 경기회복을 염두에 두고 네할렘 서버 도입에 대해 올 들어 관망세를 보였음을 시사한다.
AMD가 출시한 식스코어 프로세서인 '이스탄불'도 기존 마니아층의 호응 및 가격 경쟁력 등을 통해 x86 서버 시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김무종기자 mj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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