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5만5945대 판매 수출1위
국산 중고차의 최대 수출시장인 요르단에서 우리 중고차를 찾는 수요가 다시 늘고 있다.

18일 KOTRA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중고차 수출량은 26만7559대로, 이 중 요르단으로 20.5%인 5만5945대가 판매돼 중고차 수출 1위를 차지했다.

요르단은 우리나라의 최대 중고차 수출시장으로, 2004년에는 18만7744대가 수출되기도 했지만 이를 정점으로 매년 감소하다가 작년에 증가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는 요르단이 세계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연 4%대의 경제성장을 기록했고, 원화가치 하락에 따른 한국 중고차의 가격경쟁력 회복과 품질 우수성, 저렴한 유지비용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요르단은 이라크, 시리아, 레바논, 이집트 등으로 재수출 수요가 큰 것도 국산 중고차 수입 증가의 원인으로 꼽혔다.

현지 소비자들은 1만∼1만5000달러대의 중고차를 가장 많이 찾고 있으며, 2008년식 액센트와 엘란트라가 이 가격대에 팔리고 있다.

조기창 KOTRA 암만 코리아비즈니스센터장은 "요르단에서의 국산차에 대한 인식이 좋아지고 있고 가격경쟁력도 충분하기 때문에 당분간 요르단으로의 국산중고차 수출은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국산자동차 부품 수출 역시, 동반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국중고차수출조합에 따르면 국산 중고차 수출 1위인 요르단에 이어 키르키스탄(2만7645대), 러시아(2만113대), 리비아(1만8163대), 몽골(1만7958대)이 국산 중고차 주요 수출국이다.

이근형기자 rill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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