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심한 부동산 경기 침체에 시달리고 있는 부산지역에서 해운대 센텀시티내 물건들만 나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분양에 들어간 중소형 오피스텔은 물론 아파트형 공장들까지 실수요자를 중심으로 인기를 끌면서 분양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다른 지역과 큰 대조를 보이고 있다.

12일 지역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분양에 들어간 오피스텔 센텀스퀘어는 대표적인 실수요자형 상품으로 지금까지 80%에 가까운 분양률을 기록하고 있다.

센텀스퀘어는 전체 분양대상 물량 가운데 76%가 전용면적 29.7~59.4㎡의 중소형으로, 최근 중소형 주거지를 선호하는 추세에 따라 희소성이 높은 상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달 초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형 공장인 벽산 e-센텀 클래스원도 분양문의가 잇따르고 있다.

벽산 e-센텀 클래스원은 건물안에 약 700㎡ 규모의 중앙정원이 들어서 있고 용적률도 480%에 그쳐 공간활용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분양조건도 계약금 10%와 중도금 무이자 융자외에도 취등록세 면제, 재산세 50%감면 등 혜택이 주어지며 잔금은 부산시나 중소기업진흥공단에서 장기저리로 융자받을 수 있다.

지난해 분양에 들어간 아파트형 공장인 인텔리움 센텀과 IS타워 등도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80%대의 분양률을 기록중이다.

이처럼 해운대 센텀시티내 실수요자를 대상으로 한 부동산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은 센텀시티 일대가 앞으로 신세계 센텀시티와 디지털미디어존, 해운대 백병원 등 대규모 임대수요를 창출할 수 있는 대형 신규개발 시설들이 들어설 예정으로 있어 높은 투자수익을 올릴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 때문이다.

지역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원룸 형태의 소형 오피스텔과 사실상 사무용 오피스로 사용될 아파트형 공장 등이 인기를 끄는 것은 센텀시티 자체가 유동인구를 창출해 낼 수 있는 지역적 기반을 갖추고 있기 때문"이라며 "부동산 경기 침체속에서도 중장기적으로 투자수익을 올릴만한 지역으로 센텀시티가 꼽히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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