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단지 82조 생산유발효과… 복수입지 선정 논란 해결 숙제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과 대구ㆍ경북 신서혁신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R&DB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치고 정부와 민간에서 향후 30년간 5조6000억원이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나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ㆍ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의 메카로 키워 나감과 동시에 첨단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게 정부의 야심찬 구상이다.
정부는 초기 10년간 시설ㆍ운영비로 1조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이후 20년간은 R&D 비용으로 3조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는 연구개발 핵심 인프라와 개발단계의 연구비 지원 등을 담당하며 자치단체는 부지와 기반시설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큰 시설비를 맡고 민간부문은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시험 비용 등을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8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8만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코어 인프라구역 등 크게 4개 구역으로 건립=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우수한 기초연구 성과를 임상단계 제품으로 연계시켜 응용ㆍ개발연구의 중심단지를 만든다는 계획에 맞춰 총 100만㎡(수치조정 필요)의 부지를 코어(Core) 인프라구역, 연구지원시설구역, 연구기관 입주구역, 편의시설 구역 등으로 나눈다.
국내 첨단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핵심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코어 인프라구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이다. 이곳에는 신약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연구가 이뤄지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의 설계ㆍ시제품 제작ㆍ성능평가를 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후보물질ㆍ시제품의 인체 안전성ㆍ효과성 검증을 위한 최초의 소규모 임상시험의 장이 될 '첨단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선다.
연구지원시설 구역은 단지내 혁신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세포ㆍ실험동물 등 생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 이곳에는 연구용 세포와 시료를 보관 관리하는 '바이오 리소스(Bio Resource) 센터', 실험용 동물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용 신약을 생산하는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3개의 센터가 입주한다.
연구기관 입주구역에는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20여 곳이 입주한다. 또 연구중심벤처기업도 입주해 단지 내 핵심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원스톱 비즈니스센터는 연구자금 조달, 특허ㆍ인허가, 국제협력연구 등을 알선한다.
편의시설은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택, 공원, 체육시설 등이 제공된다.
◇복수입지 선정에 따른 후유증 우려=그러나 당초 복지부의 계획과 달리 유치지역이 복수입지로 최종 결정되는 등 그간 우려해 왔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결정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아울러 투자배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향후 두 지역에 어떤 형태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할 지를 놓고 유치지역간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일 수 있는 등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겨놓게 됐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뛰어든 10개 지자체들이 과열 유치경쟁을 벌여왔던 터라 유치에 고배를 마신 지역의 반발과 불만 등 유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것도 앞으로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R&D인력과 연구소 등 인적ㆍ물적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강력한 유치 후보지로 거론됐던 대전 대덕특구가 유치에 실패함에 따라 평가결과를 둘러싼 이의제기 및 지역민의 집단행동 마저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에 따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충북 오송과 대구ㆍ경북 신서혁신도시로 확정됨에 따라 우리나라가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R&DB 허브로 도약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하게 됐다.
◇첨단의료산업의 글로벌 허브로 육성=첨단의료복합단지는 오는 2012년까지 단지 조성을 마치고 정부와 민간에서 향후 30년간 5조6000억원이 투입하는 대규모 국책사업이다. 이를 통해 한국판 '보스턴 바이오클러스터'나 '싱가포르 바이오폴리스ㆍ투아스 바이오메디컬파크'로 발전시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의 메카로 키워 나감과 동시에 첨단의료산업을 차세대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이끌어 가겠다는 게 정부의 야심찬 구상이다.
정부는 초기 10년간 시설ㆍ운영비로 1조8000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며 연구개발 성과가 가시화되는 이후 20년간은 R&D 비용으로 3조8000억원을 지원한다는 투자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또한 중앙정부는 연구개발 핵심 인프라와 개발단계의 연구비 지원 등을 담당하며 자치단체는 부지와 기반시설 등 지역 파급효과가 큰 시설비를 맡고 민간부문은 임상시험센터와 임상시험 비용 등을 부담하게 된다.
정부는 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되면 82조2000억원의 생산유발효과와 38만2000여명의 고용창출 효과를 발생시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첨단제품 개발과정에서 가장 취약한 핵심인프라를 제공하기 위해 만들어지는 코어 인프라구역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핵심이다. 이곳에는 신약 후보물질을 평가하고 최적화할 수 있도록 산학연 공동연구가 이뤄지는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의 설계ㆍ시제품 제작ㆍ성능평가를 하는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후보물질ㆍ시제품의 인체 안전성ㆍ효과성 검증을 위한 최초의 소규모 임상시험의 장이 될 '첨단임상시험센터'가 들어선다.
연구지원시설 구역은 단지내 혁신신약, 첨단의료기기 개발과 임상시험에 필수적인 세포ㆍ실험동물 등 생물자원의 안정적 공급을 지원한다. 이곳에는 연구용 세포와 시료를 보관 관리하는 '바이오 리소스(Bio Resource) 센터', 실험용 동물을 사육하고 관리하는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용 신약을 생산하는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3개의 센터가 입주한다.
연구기관 입주구역에는 국내외 우수 연구기관 20여 곳이 입주한다. 또 연구중심벤처기업도 입주해 단지 내 핵심 인프라를 활용하거나 공동연구를 수행할 수 있다. 원스톱 비즈니스센터는 연구자금 조달, 특허ㆍ인허가, 국제협력연구 등을 알선한다.
편의시설은 연구원들이 연구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주택, 공원, 체육시설 등이 제공된다.
◇복수입지 선정에 따른 후유증 우려=그러나 당초 복지부의 계획과 달리 유치지역이 복수입지로 최종 결정되는 등 그간 우려해 왔던 정치적 논리에 의해 첨단의료복합단지가 결정됐다는 비난을 면치 못하게 됐다.
아울러 투자배분에 대한 우려와 함께 향후 두 지역에 어떤 형태로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조성해야 할 지를 놓고 유치지역간 힘 겨루기 양상을 보일 수 있는 등 향후 해결해야 할 숙제도 남겨놓게 됐다.
여기에 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에 뛰어든 10개 지자체들이 과열 유치경쟁을 벌여왔던 터라 유치에 고배를 마신 지역의 반발과 불만 등 유치 실패에 따른 후유증을 어떤 식으로 풀어 나가야 할 지에 대한 것도 앞으로의 과제로 지적되고 있다.
이와 함께 우수한 R&D인력과 연구소 등 인적ㆍ물적 인프라가 집적돼 있어 강력한 유치 후보지로 거론됐던 대전 대덕특구가 유치에 실패함에 따라 평가결과를 둘러싼 이의제기 및 지역민의 집단행동 마저 발생할 우려를 안고 있어 첨단의료복합단지 입지선정에 따른 논란은 쉽게 가라앉지 않을 전망이다.
대전=이준기기자 bongch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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