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티캐스트ㆍ셀런… 국산 시스템 확대 계기될 듯
KT가 수신제한시스템(CAS) 공동 개발 협력사로 알티캐스트와 셀런을 각각 선정했다. KT는 "KT CAS 개발을 위한 우선협상 대상자로 알티캐스트와 셀런을 선정했으며 향후 개발 내용에 대해 논의한 후 공동 개발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본지 7월23일 5면 기사 참조>

KT의 경우 IPTV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NDS의 CAS를 도입해 사용하고 있는 상태다. KT는 현재 NDS 독자 운용 체계에서 NDS 이외에 KT CAS까지 사용이 가능한 형태로 IPTV 플랫폼을 구조 변경하고 NDS CAS와 KT CAS를 이원화해 운용할 계획이다. KT가 IPTV 망 구조를 이원화하는 것은 기존 NDS 측이 복수 CAS 도입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KT는 또한 다양한 단말기에 CAS를 적용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 방식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KT의 이번 CAS 공동 개발은 향후 국산 CAS 확대의 중요한 계기가 될 전망이다. 그동안 몇몇 국내 벤처기업들이 CAS 개발에 뛰어들었으나 레퍼런스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국내외에서 고전해 왔다. 국산 방송 솔루션 업체 임원은 "이번 KT의 CAS 공동 개발사 선정을 계기로 방송 소프트웨어의 국산화 및 이를 레퍼런스로 해외 수출하는 기회가 확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CAS는 디지털 방송 매체의 핵심 기술임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NDS, 나그라비전, 이데토 등 외산 업체들이 국내 시장의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었다. 이중 NDS의 시장 점유율이 가장 높다.

CAS는 유료방송 매체에서 비용을 지불한 시청자들만 방송 콘텐츠를 볼 수 있도록 허용하는 보안 체계로 방송국의 헤드엔드(H/E) 장비와 시청자의 셋톱박스에 적용된다. 방송사가 신규 서비스를 개발하거나 비즈니스 모델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CAS 업체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강희종기자 mind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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