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조997억…작년비 74% 줄어
올 상반기 주가연계증권(ELS) 발행 및 상환 규모가 전년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하반기 발발한 글로벌 금융위기로 주가가 급락하면서 큰 손실이 난 ELS에 대한 신뢰가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ELS 발행액은 4조99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15조5941억원에 비해 74%나 급감했으며 발행된 ELS 상품 수도 3251개에서 1637개로 반토막이 났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인한 주가 급락으로 ELS 투자자들이 손실을 보게 되자 ELS의 안정성에 의문을 제기하면서 투자를 꺼리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같은 기간 ELS 상환액도 6조882억원으로 작년 동기의 7조7763억원보다 22%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상환된 ELS 상품 수는 4249개에서 9401개로 2.2배나 증가했는데 금액이 감소한 것으로 투자손실이 발생한 결과로 분석된다.

반면 환율 등과 연계한 파생결합증권(DLS)은 9671억원이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의 8309억원보다 16% 증가했으며 발행된 DLS 상품수도 102개에서 139개로 36% 늘었다. 그러나 ELS와 마찬가지로 상환 상품이 28% 증가(199개→255개)했지만 상환액에서는 2774억원에서 2417억원으로 1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역시 투자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

주식워런트증권(ELW)은 195억3200만워런트가 발행, 전년 동기의 124억5200만워런트보다 57% 증가했으나 상환은 168억4900만워런트에서 156억3800만워런트로 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홍석기자 redston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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