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ㆍ국정원
청와대와 국가정보원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지난 7월 7일 발생한 분산서비스거부(DDoS) 공격 사태에 대한 대책을 빠르면 이번 주 중으로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청와대는 지난 15일 수석비서관회의를 통해 DDoS 사태를 논의한 후 수 차례 유관 부처 관계자들과 대책회의를 진행하며 대통령 보고를 준비하고 있다.

또 보안 전문가, 보안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이미 수렴해 보고서에 포함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청와대에서 이미 보고서 작성에 들어갔으며 이르면 이번 주에 보고가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들에 따르면 사건 초기 국무총리실 차원에서 대책을 마련하는 방안이 논의됐으나 사안의 중요성을 감안해 청와대에서 DDoS 사태 대책을 직접 챙기기로 했다.

보고서에는 DDoS 사태에 대해 유관 기관 실무자들이 작성한 직접적인 방어 대책은 물론 보안전문가 양성, 산업 육성 등 사이버보안을 전반적으로 강화할 수 있는 내용이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전문가들 사이에서 제기돼 온 사이버 보안컨트롤 타워 구성과 국가 사이버보안을 전담하고 각 부처간 업무를 조율할 담당관직 신설의 포함 여부는 알려지지 않고 있다.

한편 이와는 별도로 국가정보원이 각 부처들이 마련한 DDoS 공격 대책을 종합하고 있으며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국가정보원이 현재 범정부 차원의 DDoS 사태 대책을 종합해 이를 대통령에게 보고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국가정보원은 종합대책 마련과 대통령 보고 여부에 대해 확인해 줄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진규기자 kj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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