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온라인게임 시장에서 '심선'의 돌풍이 화제가 되고 있다. 중국산 MMORPG '심선'은 애니메이션풍의 그래픽을 바탕으로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몬스터, 펫 등이 등장해 여성 이용자들로부터 적지 않은 호응을 얻고 있다. 6월말부터 7월초에 걸쳐 시범 서비스에 돌입한 게임들 중 단연 돋보이는 게임이 바로 '심선'일 정도다.
CJ인터넷에서 '심선' PM을 맡고 있는 팽민영 PM은 신규 콘텐츠 도입을 위한 테스트 작업으로 인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심선' 성공시대를 만들어 낸 팽민영 PM과 만나 '심선'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전반적인 지표가 나쁘지 않다. PC방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잔존률이나 플레이 타임 등의 수치도 고무적이다.
-동시접속자 수는 어느 정도 선을 유지하고 있나.
▶오픈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9일에 동시접속자 2만명을 돌파해 서버 증설까지 단행했다. 지금은 더 늘어서 2만5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과 평일의 편차도 적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것 같다.
▶게임을 런칭할 때 애니메이션 RPG라고 홍보해서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게임에 접속하는 이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25-39세 이용자 비중이 70%를 넘을 정도다. 게임의 외관은 어린이들에게 어울릴 것 같지만 막상 시스템을 뜯어보면 정통 MMORPG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아졌다고 본다.
-여성 이용자 비율은 얼마나 되나.
▶30% 정도로 다른 MMORPG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몬스터, 펫 등이 등장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 또한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단순 반복 사냥을 지양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본다.
-춤 추고 채집도 하고 그런 것들 말인가.
▶그렇다. 물론 파티를 맺고 사냥을 하는 것도 경험치를 얻는 주요 방법 중 하나지만 굳이 몬스터와의 힘든 싸움을 하지 않아도 레벨을 올리는 데 지장이 없다. NPC를 따라 춤을 추거나 밭을 일구기만 해도 경험치가 쌓인다. 펫을 포획하는 일을 계속해도 자연스레 레벨이 오른다. 이런 점이 여성들을 비롯한 라이트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심선'이라는 이름이 국내에서는 뜻을 전달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이름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3-4개월 동안 2000개가 넘는 이름을 두고 심사숙고한 끝에 결국은 원래 제목인 '심선'으로 결정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두 글자로 기억하기 쉽고 원작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심선'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판단해 그대로 밀어붙였다.
-독특한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들었다.
▶'심선'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른 게임들의 천편일률적인 미남미녀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NPC로나 만날 수 있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캐릭터가 압권이다. 할머니 캐릭터의 경우 등이 굽은 채로 뒤뚱거리며 걷는데 화가 날 경우에는 양손을 들고 누군가를 때릴 기세로 표정도 일그러져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실제로 할머니와 할아버지 캐릭터의 이용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앞으로 업데이트도 꾸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조만간 추가될 콘텐츠에 대해 말해 달라.
▶레벨 구간을 70까지로 확장하고 신규 지역과 레이드 6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지역에 따른 몬스터도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어느 정도까지 단행하면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나.
▶RVR 요소인 문파전까지는 도입해야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지금 82 버전을 서비스 중인데 1.00 버전까지 가야 하니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문파전까지 구현한 뒤에는 2-3개월에 한번씩 대규모 확장팩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가 워낙 방대해 당분간은 현지화 작업에만 계속 매진해야 한다.
-한국 고유의 요소를 게임에 도입할 계획은 없나.
▶물론 있다. 개발사와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횡성 한우나 진도개, 삽살개 펫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제주도 조랑말이 게임에 들어갈 수도 있고.
-런칭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름방학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보니 경쟁도 치열했다. 하루에 5개 게임의 테스트가 겹치는 날도 있었을 정도다. 그리고 '심선'이 다른 나라에서 클라이언트 로그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웹 로그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테스트 과정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고생한 만큼 결과도 좋은 것 같다 다행이다.
-유료화 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주위에서 왜 빨리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냐고 물어보시더라. 하지만 당분간은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업데이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료화 전환은 안정화 단계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계속 지켜봐달라. 게임에 아직 접속하지 않은 분들은 한번이라도 꼭 할머니 캐릭터와 만나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CJ인터넷에서 '심선' PM을 맡고 있는 팽민영 PM은 신규 콘텐츠 도입을 위한 테스트 작업으로 인해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심선' 성공시대를 만들어 낸 팽민영 PM과 만나 '심선'의 어제와 오늘에 대해 들어봤다.
-최근 분위기가 좋다.
▶전반적인 지표가 나쁘지 않다. PC방 점유율도 꾸준히 상승하고 있고 잔존률이나 플레이 타임 등의 수치도 고무적이다.
▶오픈 이후 계속 증가하고 있다. 9일에 동시접속자 2만명을 돌파해 서버 증설까지 단행했다. 지금은 더 늘어서 2만5000명 선을 유지하고 있다. 주말과 평일의 편차도 적다. 안정적인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어린이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을 것 같다.
▶게임을 런칭할 때 애니메이션 RPG라고 홍보해서 그럴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의외로 게임에 접속하는 이들의 연령대가 높은 편이다. 25-39세 이용자 비중이 70%를 넘을 정도다. 게임의 외관은 어린이들에게 어울릴 것 같지만 막상 시스템을 뜯어보면 정통 MMORPG이기 때문에 연령대가 높아졌다고 본다.
-여성 이용자 비율은 얼마나 되나.
▶30% 정도로 다른 MMORPG에 비해 높은 편이다.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와 몬스터, 펫 등이 등장한 덕분이 아닌가 싶다. 또한 게임 시스템 자체가 단순 반복 사냥을 지양하고 다양한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어 여성들의 호응을 이끌어낸 것으로 본다.
-춤 추고 채집도 하고 그런 것들 말인가.
▶그렇다. 물론 파티를 맺고 사냥을 하는 것도 경험치를 얻는 주요 방법 중 하나지만 굳이 몬스터와의 힘든 싸움을 하지 않아도 레벨을 올리는 데 지장이 없다. NPC를 따라 춤을 추거나 밭을 일구기만 해도 경험치가 쌓인다. 펫을 포획하는 일을 계속해도 자연스레 레벨이 오른다. 이런 점이 여성들을 비롯한 라이트 이용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것 같다.
-'심선'이라는 이름이 국내에서는 뜻을 전달하기 어려웠을 것 같다.
▶이름때문에 많은 고민을 했다. 3-4개월 동안 2000개가 넘는 이름을 두고 심사숙고한 끝에 결국은 원래 제목인 '심선'으로 결정했는데 반응이 나쁘지 않다. 두 글자로 기억하기 쉽고 원작이 알려지기 시작하면서 '심선'에 대한 인지도가 올라갔다고 판단해 그대로 밀어붙였다.
-독특한 캐릭터가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들었다.
▶'심선'에 등장하는 캐릭터는 다른 게임들의 천편일률적인 미남미녀 캐릭터와는 거리가 있다. 그중에서도 NPC로나 만날 수 있었던 할머니와 할아버지 캐릭터가 압권이다. 할머니 캐릭터의 경우 등이 굽은 채로 뒤뚱거리며 걷는데 화가 날 경우에는 양손을 들고 누군가를 때릴 기세로 표정도 일그러져 보는 사람들을 즐겁게 한다. 실제로 할머니와 할아버지 캐릭터의 이용 비율이 상당히 높은 편이다.
-앞으로 업데이트도 꾸준히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조만간 추가될 콘텐츠에 대해 말해 달라.
▶레벨 구간을 70까지로 확장하고 신규 지역과 레이드 6종을 추가하는 업데이트를 준비하고 있다. 신규 지역에 따른 몬스터도 대거 추가될 예정이다.
-업데이트를 어느 정도까지 단행하면 서비스 안정화 단계에 들어섰다고 할 수 있나.
▶RVR 요소인 문파전까지는 도입해야 어느 정도 일단락됐다고 볼 수 있다. 지금 82 버전을 서비스 중인데 1.00 버전까지 가야 하니 아직은 갈 길이 멀다고 할 수 있다. 문파전까지 구현한 뒤에는 2-3개월에 한번씩 대규모 확장팩을 도입할 예정이다. 이미 만들어진 콘텐츠가 워낙 방대해 당분간은 현지화 작업에만 계속 매진해야 한다.
-한국 고유의 요소를 게임에 도입할 계획은 없나.
▶물론 있다. 개발사와 여러가지 사안을 두고 협의 중이다. 횡성 한우나 진도개, 삽살개 펫을 도입하는 것도 고려 중이다. 제주도 조랑말이 게임에 들어갈 수도 있고.
-런칭하는 과정에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여름방학 시장을 겨냥한 게임이다 보니 경쟁도 치열했다. 하루에 5개 게임의 테스트가 겹치는 날도 있었을 정도다. 그리고 '심선'이 다른 나라에서 클라이언트 로그인 방식을 채택하고 있는데 이를 웹 로그인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문제가 생겨 테스트 과정에서 접속 오류가 발생하기도 했다. 마음 고생도 심했지만 고생한 만큼 결과도 좋은 것 같다 다행이다.
-유료화 일정에 대해 이야기한다면.
▶주위에서 왜 빨리 유료 아이템을 판매하지 않는냐고 물어보시더라. 하지만 당분간은 서비스 안정화와 콘텐츠 업데이트에 신경을 써야 한다. 유료화 전환은 안정화 단계 이후에 해도 늦지 않을 것이다.
-더 하고 싶은 말은.
▶앞으로 계속 지켜봐달라. 게임에 아직 접속하지 않은 분들은 한번이라도 꼭 할머니 캐릭터와 만나 보시라고 권하고 싶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데이트로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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