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회용 캡슐내시경 국책과제 참여… 영역 다각화 활발
반도체 설계 전문업체 엠텍비젼이 캡슐내시경 개발을 위한 국책과제에 참여하며 바이오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한다. 기존 주력 분야인 휴대전화에서 AM OLED 및 가전 분야로 사업을 확장한데 이어 관계사 클레어픽셀과 협력을 통해 자동차 및 바이오 분야로도 적극 진출하고 있다.

20일 엠텍비젼(대표 이성민)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달 제2차 한미기술공동개발 사업(KOR-US TECH)에 1회용 캡슐 내시경 개발 과제 사업자로 선정됐다. 이 과제에는 WDR 이미지센서 전문업체 클레어픽셀과, 의료 벤처업체 인트로메딕, 연세대학교, 미국 나노필터 생산업체인 나노람다 등이 함께 참여하며 3년간 진행된다. 이 컨소시엄이 개발할 1회용 캡슐 내시경은 기존 내시경과 달리 재사용을 위한 세척 시간이 필요 없고, 환자도 세균감염 걱정없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어 의료분야에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다.

이 제품 개발 과제에서 엠텍비젼은 영상신호처리장치(ISP)와 프로세서 등을 맡고 클레어픽셀은 광역보정기능 이미지센서를 개발해 적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빛이 전혀 없는 인체 내부에서 약 2시간 동안 초당 3매씩 총 2만장이 넘는 사진을 촬영하기 때문에 이미지센서와 영상신호 처리 장치는 핵심 부품역할을 담당한다.

엠텍비젼은 글로벌 주요 휴대전화 제조사에 꾸준히 ISP와 멀티미디어 프로세서를 공급해 왔으며 최근에는 적용 분야를 확대해 셋톱박스 등 가전 분야에 적용을 위해 개발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회사 선행연구소가 2007년 분사한 자회사 클레어픽셀의 이미지센서가 얻은 영상정보를 처리하는데 엠텍비젼의 반도체가 함께 쓰이며 칩 적용 분야가 점차 확대되는 추세다.

두 회사는 지난해에도 함께 자동차용 영상인식장치 개발을 함께 추진데 이어 이번 바이오 산업도 함께 진행하게 돼 스핀오프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다. 또 엠텍비젼과 클레어픽셀이 함께 개발한 차량용 반도체 솔루션은 이르면 올연말부터 국내 완성차에 채택될 것으로 전망된다.

엠텍비젼 이성민 사장은 "휴대전화 관련 칩을 공급하며 얻은 노하우와 제품을 다양한 산업분야에 적용해 수요를 늘리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영은기자 li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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